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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OICA 이사장

 

혹시 이런 질문을 받으신다면 어떻게 답변 하시겠습니까? “21세기 지구촌 주민으로서 전 지구적 문제를 한번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느끼며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170여 개국 세계 정상 들이 지난 2015년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 함께 모여 지구상 에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leave no one behind), 가장 소 외된 사람들부터 고려하는(reach the furthest behind first) 새 로운 ‘아젠다 2030’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빈곤퇴치, 양질의 교육, 환경 보전, 성차별 및 불평등 감소, 산업 및 혁신, 일자리 와 경제성장, 효과적인 제도 등 전 지구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17개의 개발목표실현을 위해 선진국들은 개도국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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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분야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화한 유일한 나라로서 한국 의 발전경험은 개도국의 SDGs 목표를 달성 하는데가장효과적인모델로평가받고있어 국제사회의 기대와 지원요청이 날로 증가 되고있습니다. 1991년우리나라의대외무상 원조 전담기관으로 설립된 KOICA는 지난 25년간 개도국을 대상으로 경제사회 발전 을 위해 병원, 학교, 취업센터, 도로 및 교량 등 각종 인프라 건설지원과 개도국 인적자 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사업, 봉사 단 및 자문단 파견사업 등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KOICA의 여러 사업 중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봉사단 파견 사업은 10대부터 70대까지 거의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10대 고교졸업 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드림봉사단부터 은퇴 후 활동할 수 있 는 시니어 봉사단원, 자문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KOICA 봉사단은 현재 연간 약 5천명이 40여개 저개발국에서 글로벌 시민으로 우리나라의 발전경험을 나누어 주기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OICA 자문단으로 중남미 페루와 아프리카 르완다에 봉사활동을 했던 오 세훈 전 서울시장은 활동수기 ‘길을 떠나 다시 배우다’에서 자신의 인생을 KOICA 해외봉사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수기에는 르완다에서 인생 3막 을펼친 최남희 자문단의 글이 있어 여기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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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태어나 가뭄, 홍수, 그리고 전쟁 으로 인한 흉작의 연속으로 늘 배고프고 모든 것이 부족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머니 덕에 없는가정형편이지만빚과품 앗이로배우고자라며인생 1막인 청년기를 보냈다. 인생 2막은 미생물과 함께 30년을 보냈다. 대학졸업 후 제약업계에 투신 해 밤낮없이 미생물 먹이를 개발하는 일, 즉 발효를 통한 약품 생산에 정진했다. 열다섯 개 약품을 만들어 95% 수출해 한국 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했다. 인생 3막은 2007년 르완다 농과대 학교에 관련분야 교수가 필요하다는 KOICA 공모를 통해 르완다 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가 체험한 것 들을 저개발국과 나눌 소중한 기회였다.”며 3막에 걸친 성공 적인 인생에 자긍심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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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는 선발된 봉사 단원에게 사전교육 및 현지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활동에대해필요한경비등을지원할뿐만아니라 해외사무소는 단원들의 현지 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KOICA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베푼 것 보다 오히려 더 많을 것을 얻어온다고 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지구촌 주민으로서 지구촌 문제를 직접 대하면서 세계시민으 로 성장하며 특히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어 본인 스스로를 돌 아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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