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

2016.09.25 00:25

톨스토이의 사회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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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선배님의 강의는 늘 만원이다.

그 분이 지닌 학문적 재능도 뛰어나지만 가치관도 대단히 확고하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하버드 박사이시고 최초의 여성 대사라고 하는 여러 가지 이름 외에도 그 연세에도 언제나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도 상당히 존경스럽다.

 

이번에는 러시아에 관한 이야기.

정확하게 시작 하시고, 질문도 많이 받아주시고....

 톨스토이의 작품 "전쟁과 평화"를 소재로 러시아의 그 당시 사회상과 함께 톨스토이의인생관도 설명해주셨다. 귀절귀절 인용하시면서...

 

 학교 다닐 때는 러시아 정교회가 단순히 러시아의 종교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좀더 현실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오래된 궁금증이 해소되어 좋았다. -마음을 다스리는 종교. 어쩜 불교와 비슷한......

 톨스토이가 말하려했던 것은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의 대한 대답으로 그것은 역사라는 말조차도 모르는 대다수의 평민들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한두 명의 뛰어난 지도자에 의해 역사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자유로운 경정권을 가진)'이라는 민중(단지 떼를 지은 무리라는 뜻이 아닌)이라고 소설을 통해 얘기했다는 설명- 즉 많은 수의 일반인을 얘기하는 것이리라.

  그렇다. 우리 역사를 봐도 국가의 환란 때도 위정자가 못하는 것도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었고, 또 다시 평정되면 자신의 생업에 열심히 매진했던 백성들.

  요즘도 그런 것 같다. 정치권은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고 국민에게 봉사할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본분은 어디가고......

 

간디의 비폭력 사상이  톨스토이의 영향이 지대하였다는 사실.

신에 대한 인정 없이 인간이 만든 법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톨스토이의 사상. 

 

작품을 읽는 것이 그의 사상을 아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절대 공감.

 

우리 사회가 너무 부패하고 정의롭지 못하며,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만 논하려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원로의 말씀이였던 것 같다.

가을날,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좋은 강의였다.

 

용기만 있었으면 질문하고 싶었던 한가지: 지금 우리나라는 사회가 흑백논리가 팽배한데 그것에 의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우리 사회는, 어쨋든 그 이름이 민중으로 행해지고 있는데 언젠가 제대로된 길로 들어설수 있을까요? 아니옳은 방향으로 눈길이나 줄까요?  (너무 절망적 생각인가?)- 정말 고견을 듣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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