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수 강사님의 강의는 역사 시간같은 음악시간이다.
어떤 예술 작품이던 그 사회적 배경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음을 알기에...
역사와 음악가, 게다가 음악까지 시청각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베토벤 이후의 낭만주의 음악가들 중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에 관한 강좌.
낭만주의에 관한 대강의 요약이라면
1) 일상 속의 사랑과 슬픔을 다루었다.
2) 비현실적이고 아득한 곳을 찾는다.(이 때 인용된 사진이 지난 번에 강의에 나왔던 사진이기에 흐뭇하셨죠?)
3) 시민들의 벅찬 감정을 예술가들에게 빛나는 감성으로 표현해주길 바랐다.
4) 약소국의 시민들의 감정을 표현해주었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예술가들의 곡을 듣는데 정말 그 대단한 기교가 필요한 곡은 찬탄이 저절로 나오기도 했고.
물론 기교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도 감동을 주는 곡도 있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수련을 쌓아야 저 곡을 연주할까 하는 생각.
아무튼 봄날에 어울리는 강좌였다는 생각과 함께 강의 후 비가 꽤 오는 저녁이 강의 중 들었던 음악을 반추하는데 그나름대로 어울렸던 시간이였지 않나 혼자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