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

2018.10.26 10:52

論語 함께 읽기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랫만에 정통 인문학 강의를 듣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많이 접했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다시 찬찬히 한문으로서 공부하는 기회였긴 하나 단순히 알고 있던 문귀가 굉장히 집중해야할 과제로 다가왔다.

  우리가 익히  알던 '한문과 영어 어순은 같다'가 아닌, 때로 변화하는 한문의 해석 어순이 간단치 않다는 사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공부하겠다고 발을 들여놓기에는 내 한문 실력이 너무 턱도 없다는 사실.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변화무쌍한 외국어로 서너살 때부터 글도 짓고 (김시습 같은 천재들) 자신의 학설도 이루고 했단 말이지? 게다가 중국에서까지 존경 받는 경지로?

 하여튼 지금 중국에서는 간자체로 공부하여 그들의 고전을 읽을 수가 없어 우리나라로 유학오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17회이신 강사님도 정말 우리 한문에 관한 학문 연구에 분명히 일조하실 만한 실력자이심에 틀림 없다. 갈수록 한문 해석을 공부하려는 사람이 없다던데 많은 제자를 양성하셨으면 좋겠다.

 또 조선시대 임금들의 이름이 외자이고 희귀한 이유를 이번 강의를 통해 알았다. 개명까지 해 가며 (이성계) 백성들의 문자생활을 보살폈던 조선왕조의 왕들. 단일 왕조로 500 여년을 이어내려온 세계 역사에 유래가 없는 기록이 괜히 생긴게 아니였네.

 중국에 갔을 때 왕의 성명  '이세민' 때문에 아주 많은 글자가 다르게 쓰인 것과 비교하니 더욱 감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홈페이지 게시판 글쓰는 방법 file 선농문화포럼. 2018.04.27 1533
326 선농문화포럼에 강좌후기 코너 입니다. 선농포럼 2016.03.29 1090
325 신용경님의 3/8(목) 김영길 한동대총장님 강좌 후...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23
324 감명깊은 강의 너무나 감사합니다.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79
323 남산타운 주민입니다.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9
322 Re:선농문화포럼 제 3기 인문, 교양강좌에서 / 이...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23
321 선농문화포럼 제 3기 인문, 교양강좌에서 / 이희...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70
320 봄 날 저녁.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2
319 복지국가의 성공조건..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32
318 이인호 선배님 강좌에서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9
317 포인트로 보는 세계사..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3
316 사대부고 영재반 강좌 후기 - 이인호교수님의 강...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95
315 이인호 선배님의 강좌를 듣고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53
314 남경태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59
313 영화속의 뇌질환..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57
312 영화 속의 뇌질환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6
311 미디어에 관해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7
310 아플수도 없는 마흔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26
309 글로벌 시대의 한국 공연예술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12
308 클래식의 이해.. 바흐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48
307 현대과학과 나눔사회..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1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