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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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비도 오고 약간 쌀쌀하였는데도  강의실이 많이 차 수강생들의 열의로 강의실이 따뜻한 느낌이였다.

 약간 늦게 입장 하여 마네의 '올렝피아' 설명 중간 부터 들을 수 있었다.

  화가들도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서 영향을 받아 자신의 그림으로 재해석하는 모습을 직접 그림을 보면서 들으니 더 이해가 잘 되고 더불어 그림이 그 시대와 사회상에 따라 획실히 다르게 해석되어 재구성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장르를 불문한 예술가들의 교류는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으나 마네와 졸라의 관계는 잘 몰랐었다. 그러나 그 둘이 서로 격려하고 또 감사의 표시로 헌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작품을 남겨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주기도 하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자연주의로 명명된 계기와 인상주의로 명명된 이유 또 세잔이 인상주의에 합류한 이유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다.

 아쉽게도 졸라와 세잔이 결별한 이유를 들으며 고흐와 고갱도 떠오르고 피카소와 자코메티도 관계도 생각 났다.

 강의를 들으면서 또 하나의 수확은 에밀 졸라의 작품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해졌다. 최소한 '테레즈 라캉'과 '나나'와 '목로주점'. 어렸을 때는 그냥 그런 소설이다라고 읽었겠지만 이전 좀 다른 시각으로 읽게될 것이다.

  또 상가를 가야하는고로 빨리 정류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하필 그때부터 여름 장마 수준으로 비가 내렸다.  마침 내가 타야할 버스의  전조등이 내리는 비 사이로  비쳐지고 있어 얼른 올라탔다.

 모네의 생 라자르역에 그려진 기차의 전조등처럼 무서운 의미가 아닌 반갑고 환한 두개의 전조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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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농문화포럼 2018.05.24 18:02
    김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테레즈 라캉 영화는 봤는데 소설도 읽고싶네요!^^
    지난주 강의마치고 쏟아진 비로 감기 안걸리셨기를...
    정성스럽게 써주신 강좌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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