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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현숙 강사

 

★ 영화의 위치 : 찰스 디킨슨과 영국식 리얼리즘을 계승한 키친 싱크리얼리즘의 거장 마이크 리의 대표작입니다. 특히 영국 서민층의 일상을 부엌과 식탁을 동선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우디 알렌이 뉴욕 상류층을 그리는 스타일, 동선과 대조적입니다.)

 

★ 영화의 플롯 : 이 영화는 3개의 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bookending. 즉, 제리라는 카운슬러 앞에 나온 불면의 두 여성 자넷과 메리를 병렬시켜놓았습니다. 또한 메리와 켄을 쌍둥이처럼 닮은꼴로 그렸습니다. 둘이 등장하는 두 개의 씬이나 대화 내용 과거사 등은 거의 한 인물처럼 닮았습니다.

 

★ 영화의 주제 : 불행과 행복의 의인화하여, 인생이 맘 먹은대로 풀리지 않은 사람들과,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강력하게 관객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마지막 장면은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으로써 레슬리 멘빌은 초월적인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 의견나누기: 칸영화제에서 초연되었을 때, 제리의 처신에 대해 영국중산층의 위선이라고 느끼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행복의 인력, 불행의 척력에 대해 경험하신 적이 있나요? 행복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면 그 행복의 자장 속으로 편입되는 느낌이 있나요?

 

2. 관객반응

 

  1) 양정임회원.

      행복과 불행을 의인화한 숨은 걸작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메리의 불행의 한 원인은 그녀가 소통할 줄 모른다는 점입니다. 메리가 다른 사람 말을 거의 듣지 않고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것에 반해 톰과 제리 부부는 메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끊임없는 질문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모습에 메리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결국 사람을 사랑하며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승세원회원.

     주인공 부부에 대해서는 칸영화제 개봉 당시 이들을 위선자라고 비난했던 관객들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들이 주위의 불행한 사람들을 연민과 예의를 갖추어 대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닝과 앤딩의 수미쌍관을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해설을 듣고 명확히 이해했습니다.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겨울 챕터에서 톰 형의 가족 모습이 그려졌는데... 톰의 가족과 비교되면서 가족 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영화의 흐름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이희숙이사.

      헤르만 헤세는 '누구나 자기 이상을 가지고 있다.'말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모르는 남의 감정을 찾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며.. 감사함의 크기만큼 행복한데 주인공  메리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감사함을 모르고 톰과 제리 부부의 행복을 그저 부러워하면서 자기 자신이 사라져 버린 메리의 모습은 그 자체가 겨울이라 너무도 안타깝고 인상적이어서 내가 마치 메리가 된 듯 한기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톰과 제리는 자신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가꾸면서 타인의 겨울도 케어 해주는 모습을 보며 완벽한 부부가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4) 김명숙회원.

     영국영화의 묘미중 하나는 연기 앙상블을 체험하는 건데, 이 영화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배우들은 물론, 비교적 단역인 루니의 고독한 연기가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행복은 톰과 제리 부부처럼 같이 경험하고 공감하는데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처음 불면증 환자가 상담 할 때 모든 것을 놓아버린 모습으로 상담하는 과정이 현대 일인 가족의 미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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