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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 ... 역사적인 전환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는 무엇일까? 건국 시점은 언제로 봐 야 할 것인가? 1948년 정부수립 선포를 건국으로 볼지, 아니 면 상해 임시정부 출범을 건국으로 볼 것인지 상반된 주장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대 사)는'대한민국의건국기점은분명히 1948년입니다. 1919 년 4월 상해 임시정부 출범이 우리 대한민국의 수립 이었다는 주장은 역사 왜곡입니다. 임시정부는 어디까지나 임시정부 이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권능을 내외로 인정받는 정식 국가가아닙니다.”라고말했다.
이인호 교수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과 더불어 자유민주체 제가 만들어졌고 계급간 차별금지와 남녀평등을 선포함으 로써 우리 역사상 유일한 혁명을 이루었고 역사상 가장 중 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대한민국 건국은 혁명이었다‘라는 제목의 역사수상 록을 발간하였다. 비교사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혁 명‘으로 조명하는 논문을 근간으로하되 역사적의 미에 관한 글들을 작성한 연대순으로 배열했고 건국문제와 이승만 대 통령에 관한 글 등을 정리해 수록했다.
이인호 명예교수는 서울대 사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하여 웰슬 리(Wellesley)대학을졸업했다. 1967년에는미국하버드대학에서 한국여성 최초로 러시아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와 서울대 교수를 거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주 핀란드 대사와 주 러시아 대 사를지냈다. 이어 KAIST 석좌교수와 KBS이사장등을역임했다. 이 인호 교수를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인터뷰했다.
건국을 주제로 해서 중요한 책을 출간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 셨는지요?
'우리나라 역사를 비교사적 안목에서 볼 때 대한민국을 수립했다 는 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우리 국민이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는 그런 시각에서 글을 썼습니다. 과거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얼 마 전부터 건국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기류가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저는 우리나라의 건국이라는 것은 프랑스 혁명이나 러시아 혁명에 못지않은 큰 의의를 가진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가장 중심적인 내용은 대한민국의 건국은 1948년 8월이고 그것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혁명이었다는 부분입니다.
'1948년 건국은 전세계가 공인하는 역사적인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가 1945년 8월 15일 일제 치하에서 해방은 됐지만 미국과 소련으로 분단 점령된 상황이라 독립국가가 되지는 못했어요. 그 후 우리 국민 이 자신의 의견을 투표를 통해서 표시한 때가 바로 1948년입니다. 우 리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 대표자들이 모여서 헌법을 만들고 대통령 을 선출해서 정부가 조직된 것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죠. 이처럼 정부를 수립하고 자유민주공화국으로 독립을 선포하면서 광복은 비 로소 이뤄진 겁니다.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혁명이라고 하면 보통 민중봉기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대한민국의 건국은어떤면에서혁명이라고일컬을수있을까요?
'대한민국 건국은 분명한 혁명이었습니다. 단순히 권력이 교체된 수준이 아니었어요. 사회적으로도 혁명적인 사건입니다. 혁명이라 고 하는 것은 주권자와 그 사회의 이념, 시스템이 바뀌는 것입니다. 건국과 더불어 우리는 처음으로 주권을 국민이 가지는 자유민주국 가가 됐습니다. 계급 차별이 없어지고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선거 권을 얻었습니다. 스위스조차 1970년대 이후에서야 여성이 선거권 을 얻었지요. 게다가 국민의 문맹률이 80%에 이르던 나라가 불과 몇 십년 사이에 학력이 높은 나라로 발 돋음 했고 선진국 반열에 올 랐습니다. 이것이 혁명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우리 현대사에서 진 정한 혁명은 건국혁명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출범 시기를 건국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1919년 건국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입니다. 객관적인 역 사적 사실이 몇 사람의 발언으로 달라질 수는 없는 거지요. 국가가 수립된다는 건 국제적인 공인이 필요하며 국가가 국가로서의 권 능을 가져야 가능합니다. 임시정부는 말 그대로 임의 단체였고 국 가적인 기능을 하지는 못했어요. 국민을 보호할 능력이 없었던 것 이죠. '1919년 건국설'은 맹목적 통일지상주의자들 일부가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기 위해 내놓은 주장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인데요, 이승만 대통령 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승만 대통령은 꾸준한 독립운동을 통해 세계 각국에 한국의 독 립 열망을 강하게 인식시켰던 인물입니다. 일찍이 한학에 능통했 고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서양 학문까지 통달했습 니다. 이런 바탕에서 세계 정세를 꿰뚫어 보는 높은 안목이 있었고 약소민족인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세계 정세를 잘 활용했습니 다. 또 인간의 소중함을 최고 가치로 하는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건국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건국을 이룬 이승만은 영국의 윈스턴 처칠보다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국가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 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자세는 어때야 할까요?
'지금 보면 국민 전반이 역사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신들이 몸 담고 있는 나라의 토대가 파괴되고 있음을 감지할 능력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람들과의 역사전쟁이 계속되고 있 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이 의식의 위기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Interview
대담 임흥순
한양사이버대교수, 前 KB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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