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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스트레이트 스토리

★ 감  독: 데이빗 린치

★ 출  연: 리처드 판스워스 - 앨빈 스트레이트

               씨씨 스페이식 - 로즈 스트레이트

               해리 딘 스탠튼 - 라일 스트레이트

★ 뷰 포인트 : 로드 무비, 미국 중서부의 삶의 초상화, 실화 기반 창작물, 린치 모멘트

 

영화가 끝난 뒤에..

 

1) 오혜자님:

이 영화를 보면서 형을 만나러 가는 길에 젊은이를 만나고 또 예기치 않게 젊은이가 임신한 사실을 듣게 되고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 앨빈의 인생이 쭉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자기 혼자만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됐습니다.

 

2) 장동원님:

앨빈의 이야기를 듣고 부부가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 도와주고 친절함을 보여주고 싶은데 바로 말하지 않고 앨빈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부인이 앨빈을 도와주라고 하는 대화에서 제가 젊었을 때 남편에게 무슨 요구를 해야 할 때 막 말하지 못하고 에둘러 말 했던 모습이 떠오르며 그 표현이 정말 예뻤어요.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다 이렇게 예쁘구나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3)임혜진님:

저는 영화를 보면서 전화기를 쓰고 전화기 밑에 달러를 놔뒀던 장면이 얼마나 앨빈이 경우 바른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웃이 차로 태워 주려 하자 앨빈이 “내 힘으로 꼭 해야 돼!” 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주인공의 강인한 성격도 엿볼 수 있었고 인생의 여정에 있어서 피해갈 수 없는 각자의 인생길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4) 이리사님:

이 영화를 보면서 재작년에 나온 영화 노매드랜드가 생각났어요. 그 영화도 주인공이 남편과 직장을 잃고 모든 걸 잃었을 때 세상을 향해 나오면서 사람들을 만나죠. 그때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 영화였죠. 사실 미국에서는 주로 할아버지들이 잔디를 깎는데.. 미국에서 잔디 깎는 기계는 중요하거든요. 그런 가장 중요한 것을 끌고 나가는 모습, 세상을 향해 천천히 나가면서 우리가 같이 조용한 음악과 함께 길을 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위로를 주고받으며 찡한 감동을 주는 공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만약 이 영화를 10년 전인가 봤을 때보다 10년이 흐른 뒤에 내 모습에서 더 공감이 됐구요. 아마 또 10년 후에 영화를 본다면 앨빈의 마음이 완전히 더 공감 될 것 같아요.

 

5) 박기은님:

나이가 들어도 주저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 했어요. 나이가 먹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내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렸을 때 같이 자라고 같이 꿈꿨던 그런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형제는 멀리 떨어져 지냈지만 힘든 길을 찾아서 형을 만났을 때 동생의 마음을 느끼며 눈물이 고이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6) 김명숙님:

앨빈이 형과 10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선 길에서 젊은 여자를 만나고 나뭇가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다음 날 젊은 여자가 나무 단을 묶었잖아요. 앨빈이 전날 했던 “이렇게 묶인 것이 바로 가족이다.”라는 말을 듣고 그것처럼 모든 것이 이렇게 풀린다는 게 너무 좋았었고 이 영화를 디즈니에서 투자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곳곳에 유머가 너무 많이 숨어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운 느낌이 있었고 이 영화에서는 중년 이상의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정말 잘 나타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또한 번역의 묘미인지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이 남의 마음을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제가 도와 드릴게요?”가 아니라 “제가 도울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두 번인가 나오는데.. 정말 소박하고 겸양지덕을 가진 그 사람들의 특징이 잘 나타난 영화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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