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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text">선농문화포럼: 선농컬쳐</title>
		<subtitle type="html">선농문화포럼 : 선농칼럼</subtitle>
		<updated>2026-05-20T14:35:37+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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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유네스코에서 한국의 무형유산에 관심을 가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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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4T10:37:44+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49:25+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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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m-2026-0&quot;&gt;유네스코에서&lt;br /&gt;
한국의 무형유산에&lt;br /&gt;
관심을 가진 이유&lt;/div&gt;

&lt;div class=&quot;m-2026-1&quot;&gt;유네스코와 한국의 무형유산정책, 민속원, 695쪽&lt;br /&gt;
임돈희ㆍ로저L.자넬리 외&lt;br /&gt;
임돈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서울사대부고 15회 졸업&lt;/div&gt;

&lt;div class=&quot;m-2026-1-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947/017/3b4b03d226d8da242a9170ebc7f234c1.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4 103511.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m-2026-2&quot;&gt;모든 문화는 나름대로&lt;br /&gt;
다 중요하고 가치가 있음을&lt;br /&gt;
인정하자는 것이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문화상대주의. 유네스코는 2001년에 문화 다양성을 선언하고 2003년에는 다양성과 평등성을 골자로 하는 &lsquo;무형 문화유산보호협약&rsquo;을 채택한다. 이는 &lsquo;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는 문화유산 (유형유산) 협약&rsquo; (1972) 이 후 30년만이고 한국에 비해 40년 늦은 선택이었다. 이 협약에는 무형유산을 가름하는 &lsquo;탁월한 보편적 가치&rsquo;라는 말이 없다. 만리장성은 위대한 작품이기에 유형문화재가 됐다는 식의 배경 이유 말이다. 즉 모든 문화는 나름대로 다 중요하고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자는 것이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파리의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볼쇼이 발레가 고깔이나 갓을 쓴 무당들이 칼을 휘두르며 주문을 외치는 행위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 각 지역의 민속문화가 비합리적이고 야만적이라는 인식은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나타난 서구의 실증주의, 합리주의에서 비롯됐을 뿐이고, 정교하고 섬세한 서구식 엘리트 문화에 비해 동양이나 기타 지역의 민속 문화가 낡고 뒤떨어진 문화라고 여겨도 안 된다는 것이다. 남성위주의 문화에 비해 여성위주의 문화가 실제로 세상을 지배한다는 페미니즘 문화론도 함께 등장한 결과라고나 할까.&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2001/2008), 아리랑 (2012), 김치와 김장 문화 (2013), 줄다리기 (2015, 필리핀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공동 등재), 제주 해녀문화 (2016), 씨름 (2018 남북한 공동 등재)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는 23종목. 19종목에 저자가 앞장서 서 관여했다. 이 책을 펴낸 목적도 우리나라가 무형유산의 선진국임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우리나라에 1962년 발포된 문화재법은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나누어 관리토록 했다. 초대 무형문화재분과 위원장 (1961~1967)을 지낸 임석재(任晳宰, 1903~1998) 전 서울사대 교육학과 교수는 저자의 선친. 저자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무형문화재 분과위원장을 지냈으니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 무형유산은 이들 부녀가 관리했다고나 할까. 유네스코와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는 한국의 &lsquo;인간문화재 Living Human Treasures&rsquo; (법적 용어로는 무형문화 기능보유자) 제도가 1993년에 유네스코에 소개되면서부터이다. 1993년 유네스코는 각국에 한국과 같은 인간문화재 제도를 도입할 것을 권고한다. 그 사이 그리고 그 이 후에 저자는 유네스코의 등재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관련 세미나나 학술대회에 적극 참여, 참가하면서 세계 유형문화유산의 지위 격상은 물론 한국 무형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제1부 한국의 무형유산 보호정책에는 문화재보호법과 무형문화 제도, 정책의 변화, 국가유산청 출범까지 자세히 기록돼 있다. 법과, 무형 문화유산과 공동체, 典型 등과 관련해 황권순, 함한희, 허용호 등 전문가의 기고도 실었다. 제2부에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정책이 어떻게 태동했는지, 협약의 내용은 무엇인지가 기술돼 있다. 제3부에는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협약 이후 한국의 무형유산 지형의 변화된 모습을 박성용, 김용구, 함한희의 기고를 통해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의 아리랑, 김치와 김장문화 등의 등재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유네스코 이름으로 수여했던 아리랑 상 (2001~2005) 과 전주시가 주관하는 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도 그 추진 과정과 현 상황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모든 주제에 대한 빈틈없는 자료가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와 한국의 모든 결정, 행사, 세미나까지 그 배경과 분석이 곁들여 있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저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고고인류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민속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동국대학교 종신 석좌교수이자 학술원 회원. 현시점에서는 공동체 중심의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원형 위주 정책에서 변화와 재창조를 인정하는 典型주의로의 이행이 핵심 본질이라고 지적한다, 또 인위적 보호의 문제, 문화의 권력화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꼽는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2-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947/017/4cbab77f188ede5dc4d1688790e766cc.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4 103456.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m-2026-3&quot;&gt;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한 직후 &lsquo;우리 고유문화가 중심이 된 한류가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보고 싶다&rsquo;던 그의 바람 (609쪽)은 영화 케데헌 (K-pop demon hunters)의 성공으로 현실화 돼 더 할 나위 없이 감개가 무량하다고. 그럼에도 무형유산센터 건립, 연구인력 강화, 관련 NGO의 수 증가, 한국인 유네스코 총장 등장 등, 희망목록을 나열하는 이 팔순 저자의 눈은 소녀처럼 반짝인다. 다음에는 불교 색채를 뺀 발우공양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싶다면서. 이 책의 인세도 모두 무형문화학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공동저자로 표기된 故로저 자넬리 RogerL. Janelli 박사는 저자의 부군으로 함께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민속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디애나대학교 명예교수, 캘리포니아소재 버클리 대학 초빙교수를 지낸바 있다.&lt;/div&gt;

&lt;div class=&quot;m-2026-4&quot;&gt;글 &lt;strong&gt;김춘옥&lt;/strong&gt;&lt;br /&gt;
언론인, 前 단국대학교 교수&lt;/div&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나를 찾아준 2주간의 남미여행]]></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803</id>
		<published>2026-02-01T17:34:33+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34:47+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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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i2026_wrap&quot;&gt;
&lt;div class=&quot;i2026_1&quot;&gt;&lt;strong&gt;최정예&lt;/strong&gt;&lt;br /&gt;
前 한양대학교 어린이복지센터 원장&lt;/div&gt;

&lt;div class=&quot;i2026_2&quot;&gt;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lt;br /&gt;
남미 여행은 오랫동안 마음 속에만 머물러 있었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3&quot;&gt;10월 22일 LA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페루로 가는 일 정을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LA에 머무는 동안 친했던 사대부 고 동창을 호텔에서 만났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먼 곳에서 왔 다며 호텔까지 찾아와 준 친구가 몹시 고맙고 반가웠다. 서울 에서 페루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9시간 30분이었다.&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i2026_pic_wrap&quot;&gt;
&lt;div class=&quot;i2026_3_pic&quot;&gt;&lt;img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3022.png&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803/017/44f9df3a7339421a05b2228a8d6ed32d.png&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i2026_4_pic&quot;&gt;&lt;img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3031.png&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803/017/6022ec6a77eaf77a4eaa9083ad829b1d.png&quot; /&gt;&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i2026_4&quot;&gt;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페루의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구도시에서는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한창이라고 했다. 가이드는 페루에서 30년 넘게 거주한 열정적인 분이었다. 다음 날 쿠스코로 이동했다. 해발 3399m의 고산지대다. 고산병을 대비해 숙소는 해발 2400m의 우르밤바에 잡았다. 지난해 무스탕 트레킹 때도 고산병약을 준비했지만 복용하지 않았던 기억이 났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5&quot;&gt;이튿날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마추픽추로 향했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4&quot;&gt;잉카제국 최후의 요새이자 공중도시 해발 3300m 높이에 위치 한 마추픽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콘도르의 신전과 계단식 경작지가 경이로웠다. 기차를 타고 다시 쿠스코로 이동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을 바라보니 마음이 넉넉해 졌다. 쿠스코 광장은 밤이 되자 야경과 기념품 상점, 그리고 커다란 유기견들이 뒤섞인 독특한 풍경을 보여줬다. 음식점마다 음식은 화려했지만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5&quot;&gt;여행 5일째에는 고대 잉카 유적지 답사가 있었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4&quot;&gt;잉카제국의 제례장이었던 켄코 유적지는 특히 인상 깊었다. 이 곳은 과거 차가운 기운과 코카잎으로 마취해서 수술을 하거나 미이라를 만들던 장소로, 지하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설명을 듣고 보니 이유 없이 싸한 느낌이 들었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5&quot;&gt;다음 목적지는 볼리비아였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4&quot;&gt;해발 4000m가 넘는 고산 도시 라파즈는 공항 자체도 고도가 매우 높아 멀리서 6400m가 넘는 설산이 보였다. 중앙광장에는 비둘기가 유난히 많아 도시가 더 지저분해 보였고 사람 머리 위에 여러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도 흔했다. 길거리에는 커다란 유기견들이 누워 있었고, 원주민 여성들은 풍성한 치마를 입고 다녔다. 대통령궁 앞에서는 전통 복장의 군인이 있었는데 이곳은 남미에서 원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한다. 경상도 크기만 한 땅이 끝없이 펼쳐진 우유니 사막은 압도적으로 넓었다. 차를 타고도 한참을 달려야 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햇볕에 증발하며 소금으로 변한 곳이라 자동차 부식이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국기가 걸린 곳에는 태극기도 보였다. 사막 끝자락에는 &lsquo;선인장 섬&rsquo;이 있었는데 내 키보다 훨씬 큰 선인장들이 꽃봉오리를 달고 섬 전체를 채우고 있었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5&quot;&gt;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이동했다.&lt;/div&gt;

&lt;div class=&quot;i2026_4&quot;&gt;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우의를 입고 이동했다. 이과수 폭포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수량이 훨씬 많아 보였고 물소리도 웅장했다. 폭포 위로는 흑제비들이 날아다녔는데 이 새들은 맹금류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폭포 물줄기 속에 둥지를 튼다고 한다. 거센 물살을 가르며 오가는 모습에서 강한 모성애가 느껴졌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나이아가라는 인공폭포에 가깝고, 이과수는 완전한 자연 폭포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번 여행은 한 대륙을 가로지른 만큼 비행기를 수없이 갈아탔고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만 약 22시간이 걸렸다. 우리나라 반대편에 위치한 정말 먼 나라들이었다. 남미 여러 나라의 문화와 풍경을 직접 접하고 온 이번 여행은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lt;/div&gt;&lt;/div&gt;]]></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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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알폰스 무하: 빛과 꿈]]></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792</id>
		<published>2026-02-01T17:14:36+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00:34+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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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h2026_1&quot;&gt;한국 - 체코 수교 35주년 기념 원화특별전&lt;/div&gt;

&lt;div class=&quot;h2026_1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5f8a11b18887f3fe86606561348bad54.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612.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2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9aa33a4d640c3e71ee02856d658191fa.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658.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2&quot;&gt;&lt;알폰스 무하: 빛과 꿈 The Artist as Visionary&gt;는 알폰스 무하를 아르누보의 거장을 넘어, 시대의 비전을 품은 예술가로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한국&ndash;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2026년3월4일까지 더 현대서울ALT.1에서 열린다.&lt;/div&gt;

&lt;div class=&quot;h2026_2&quot;&gt;무하트러스트 소장품을 중심으로 유화, 석판화, 드로잉, 조각 등 총 143점을 선보이며 체코 국보 11점을 포함한 국내 최초 공개작 70여 점이 전시된다. 규모와 희소성뿐 아니라, 이번 전시의 핵심은 무하의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에 있다.&lt;/div&gt;

&lt;div class=&quot;h2026_2&quot;&gt;전시는 연대기 대신 기억, 파리, 색채, 영성 등 주제별 구성으로 무하의 작업 세계를 풀어낸다. 사라 베르나르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포스터들은 &lsquo;무하 스타일&rsquo;을 확립했으며, 이후 그는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며 조국 체코로 돌아가 &lt;슬라브 서사시&gt;를 통해 민족의 역사와 이상을 기록했다. 전시 후반부는 전쟁과 혼란 속에서도 인 류의 미래를 사유했던 무하의 시선을 조명한다. 반복되는 빛의 이미지는 이성&middot;지혜&middot;사랑이라는 그가 믿었던 가치와 맞닿아 있다. &lt;빛과 꿈&gt;은 무하를 장식적 이미지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예술로 시대를 사유하고 미래를 상상했던 비전 있는 예술가 알폰스 무하를 다시 만나는 전시다.&lt;/div&gt;

&lt;div class=&quot;h2026_3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628bab2ac1c37791790ed360a4106c09.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747.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4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fab5d7de62774bcca72ea2fb7d3774d8.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800.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5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a7684000f1cb1c3f7596e115fdc800a2.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813.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6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81c0a4426a2e4e2c7b8460cfc790aade.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823.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7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26a4d9f46e41add267b1640fb71c784e.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915.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8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aa0b093919dd5d6f61303d076b7cf265.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925.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h2026_9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92/017/6fedca81e7b52f303e4b030a5c7cf9e4.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70936.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lt;/div&gt;]]></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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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상주의에서 초기모더니즘까지]]></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780</id>
		<published>2026-02-01T16:50:12+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04:59+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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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g2026_2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80/017/6d671a8bdc53084c77a963622e980076.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64252.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ex_top&quot;&gt;
&lt;div class=&quot;exhibit-info&quot;&gt;
&lt;div class=&quot;row&quot;&gt;
&lt;div class=&quot;label&quot;&gt;전시명&lt;/div&gt;

&lt;div class=&quot;value&quot;&gt;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lt;br /&gt;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row&quot;&gt;
&lt;div class=&quot;label&quot;&gt;전시기간&lt;/div&gt;

&lt;div class=&quot;value&quot;&gt;2025. 11. 14.(금) ~ 2026. 3. 15.(일) &lt;span class=&quot;note&quot;&gt;*휴관일: 2026. 1. 1., 2. 17.&lt;/span&gt;&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row&quot;&gt;
&lt;div class=&quot;label&quot;&gt;전시장소&lt;/div&gt;

&lt;div class=&quot;value&quot;&gt;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row&quot;&gt;
&lt;div class=&quot;label&quot;&gt;전시품&lt;/div&gt;

&lt;div class=&quot;value&quot;&gt;오귀스트 르누아르 &lt;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gt;, 빈센트 반 고흐 &lt;꽃 피는 과수원&gt; 등 회화, 드로잉 총 81점&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row&quot;&gt;
&lt;div class=&quot;label&quot;&gt;자료제공&lt;/div&gt;

&lt;div class=&quot;value&quot;&gt;국립중앙박물관&lt;/div&gt;
&lt;/div&gt;
&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g2026_1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80/017/e3b839103e183e64151f6263324b702a.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64243.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g2026_1&quot;&gt;국립중앙박물관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 &lt;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g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드로잉을 중심으로 총8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전환기를 한 수집가의 시선으로 조망한다. 인상주의는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미술 사조 중 하나다. 밝은 색채와 순간의 인상을 포착한 표현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를 &lsquo;아름다운 그림의 시대&rsquo;로 소비하는 대신, 예술의 시선이 근본적으로 바뀌던 순간으로 다시 바라본다.&lt;/div&gt;

&lt;div class=&quot;g2026_1&quot;&gt;19세기 후반 산업화와 도시화, 사진의 등장은 화가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졌고, 인상주의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급진적인 응답이었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연대기 대신 &lsquo;몸&middot;초상과 개성&middot;자연&middot;도시와 전원&middot;물결&rsquo;이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화가들은 신화적 이상에서 벗어나 현실의 몸을 바라보고, 초상화는 계층의 상징에서 개인의 얼굴로 변화한다. 자연은 배경이 아닌 관찰의 대상이 되었고, 도시는 새로운 삶의 리듬을 품은 공간으로 등장한다. 물가의 풍경은 빛과 색의 실험을 통해 인상주의의 새로움을 드러낸다.&lt;/div&gt;

&lt;div class=&quot;g2026_1&quot;&gt;이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작품의 흐름을 로버트 리먼이라는 수집가의 감식안으로 엮어냈다는 점이다. 리먼은 전문 자문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의 눈으로 작품을 선택한 독립적인 수집가였다. 그는 인상주의의 완성된 결과뿐 아니라, 전통과 변화가 교차하던 과도기의 작품들에 주목했다. 그의 컬렉션은 그래서 하나의 미술사 요약이 아니라 변화의 순간을 포착한 기록에 가깝다.&lt;/div&gt;

&lt;div class=&quot;g2026_1&quot;&gt;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부로 구성되며 &lsquo;집 안에서 밖으로&rsquo; 시선이 확장되는 구조를 따른다. 인물과 몸에서 출발한 화가들의 관심은 자연과 도시, 그리고 물가로 이어진다. 이 흐름 속에서 관람객은 인상주의가 단일한 양식이 아니라 이후 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출발점이었음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lt;/div&gt;

&lt;div class=&quot;g2026_1&quot;&gt;에필로그는 다시 수집가 로버트 리먼에게로 돌아온다. 그는 자신의 컬렉션을 개인의 소유가 아닌 공공의 유산으로 기증했다. 예술은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공유될 때 완성된다는 믿음이었다. &lt;빛을 수집한 사람들&gt;은 그렇게 한 수집가의 선택을 통해 빛이 예술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오늘의 관람객에게 조용히 묻는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lt;/div&gt;

&lt;div class=&quot;g2026_3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80/017/91b99b72e2bf353b80197214211aaa46.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64305.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g2026_wrap&quot;&gt;
&lt;div class=&quot;g2026_4_pic&quot;&gt;&lt;img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64316.png&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80/017/35f45ccd8b95fc31ee2720932b80697d.png&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g2026_5_pic&quot;&gt;&lt;img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64327.png&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80/017/d47da935c767fc40c92a00a24eebd0c6.png&quot; /&gt;&lt;/div&gt;
&lt;/div&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국립민속박물관, 병오년 말띠 해 특별전]]></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761</id>
		<published>2026-02-01T16:00:19+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01:40+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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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f2026_section&quot;&gt;&lt;!-- 1행 --&gt;
&lt;div class=&quot;f2026_row1&quot;&gt;
&lt;div class=&quot;f2026_1_pic&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466f6cbc57471a7f2a9c72225659913c.png&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1&quot;&gt;말馬들이 많네&lt;br /&gt;
우리 일상 속 말&lt;/div&gt;
&lt;/div&gt;
&lt;!-- 2행 --&gt;

&lt;div class=&quot;ex_info&quot;&gt;
&lt;div class=&quot;ex_row&quot;&gt;
&lt;div class=&quot;ex_label&quot;&gt;전 시 명&lt;/div&gt;

&lt;div class=&quot;ex_value&quot;&gt;말馬들이많네-우리일상속말&lt;/div&gt;

&lt;div class=&quot;ex_label&quot;&gt;전시기간&lt;/div&gt;

&lt;div class=&quot;ex_value&quot;&gt;26년 3월 2일(월)까지&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ex_row&quot;&gt;
&lt;div class=&quot;ex_label&quot;&gt;전시장소&lt;/div&gt;

&lt;div class=&quot;ex_value&quot;&gt;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lt;/div&gt;

&lt;div class=&quot;ex_label&quot;&gt;자료제공&lt;/div&gt;

&lt;div class=&quot;ex_value&quot;&gt;문화체육관광부&lt;/div&gt;
&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f2026_row2&quot;&gt;
&lt;div class=&quot;f2026_5_pic&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6b009e01bdd5ee125fbf3edc337ca67f.png&quot; /&gt;&lt;/div&gt;
&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f2026_2&quot;&gt;국립민속박물관은 2002년부터 매년 띠 전시를 통해 십이지 동물과 관련한 민속문화를 소개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의 말 민속으로 범위를 확장해 말 문화와 상징을 조명하고,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과 추사 김정희의 이야기를 민속 유물을 활용한 4컷 만화 형식으로 선보인다. 말은 예로부터 힘과 자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상징으로, 인간의 공간적 한계를 넓혀 온 존재였다. &lsquo;천리마도 한 번 달릴 때 쉼이 있다&rsquo;는 속담처럼, 국립민속박물관은 열심히 달려온 우리에게 잠시 숨 고를 시간을 건네며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 - 우리 일상 속 말》을 통해 사람과 말이 함께해 온 삶과 민속문화, 말에 담긴 꿈과 기운을 따뜻하게 돌아본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2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d42862f7d96d8e82ab886030d44f83f5.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044.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3&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말방울, 국립민속 박물관, 연대 미상&lt;/span&gt;&lt;br /&gt;
말에 달아 위치를 알려 사고를 예방하던 방울로, 귀면문에는 말과 기수의 안전과 액막이의 의미가 담겨 있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3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fab9ab2ff6e47ec8830edd3e33d4b20d.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051.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4&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별전, 국립민속 박물관, 조선 후기&lt;/span&gt;&lt;br /&gt;
&lsquo;요조숙녀&rsquo; 엽전은 조선 시대 여성의 이상적 미덕을 상징한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4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c7f5c0a65f029a4d807c59b106115df4.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056.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5&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십이지신도(오午신) 국립민속 박물관, 1977&lt;/span&gt;&lt;br /&gt;
십이지신은 열두 짐승 형상의 수호신으로, 불교에서는 중생을 보호하고 사찰의 큰 행사에서 잡귀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6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d606dcf89f4b5cf036fb9c9e50a5a9a8.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124.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7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b022332e76c8004a395821fed29f196d.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139.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6&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꼭두, 국립민속박물관, 연대 미상&lt;/span&gt;&lt;br /&gt;
꼭두는 사람의 형상을 본떠 만든 물건으로, 죽은 이를 저승으로 인도하고 악귀를 쫓는 보호자로 여겨졌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말의 힘과 안전, 신성함을 상징한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12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a3b77f826c6bbe73eb7d0bab370fa20b.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60812.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7&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마패, 국립민속 박물관, 조선 후기&lt;/span&gt;&lt;br /&gt;
마패는 조선 시대 공무 수행 시 국가의 역마를 빌릴 수 있도록 발급한 증표로 오늘날의 공용차 이용과 같다. 구리로 만든 패에 새겨진 말의 수는 빌릴 수 있는 말의 숫자를 뜻한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8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ac4d339fa33416a8bc1659d51615edf2.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148.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8&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말안장, 국립민속 박물관, 연대 미상&lt;/span&gt;&lt;br /&gt;
안장은 말과 사람을 함께 보호하는 도구로 안장에 새겨진 쌍희(囍)는 타는 이와 말의 기쁨을 담은 행복의 메시지를 상징한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9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7e1dcb96cc5fd4babc49e4a51c724882.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153.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9&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무신도(백마장군), 국립민속 박물관, 1950년대&lt;/span&gt;&lt;br /&gt;
백마신장은 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말을 탄 무속의 신장으로 하얀 말을 타고 인간을 보호하며 악귀를 쫓는 높은 신격의 수호신이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10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697a2481f459291b8a4c1ab7d5d088c8.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158.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10&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무신도, 국립민속 박물관, 1950년대&lt;/span&gt;&lt;br /&gt;
백마신장 그림과 유사하나 말의 색만 다르며 이는 시각적 차이에 불과해 무신의 본질적 의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lt;/div&gt;

&lt;div class=&quot;f2026_11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61/017/2b6d46094b6506ff48a8f7806e010d5d.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5207.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f2026_10&quot;&gt;&lt;span class=&quot;f2026_color&quot;&gt;삼국지연의도 10폭 병풍, 국립민속 박물관, 조선 후기&lt;/span&gt;&lt;br /&gt;
삼국지연의도는 조선 후기 10폭 병풍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그린 회화이다. 작품 속 적토마는 여포와 관우의 일화를 통해 등장하는 붉은 명마다.&lt;/div&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한복의 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753</id>
		<published>2026-02-01T15:35:14+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35:00+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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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e2026_1_wrap&quot;&gt;
&lt;div class=&quot;e2026_1_pic&quot;&gt;&lt;img alt=&quot;양혜숙&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53/017/6057e8b8744eaa95f7c33f62d4d71638.png&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e2026_1&quot;&gt;&lt;strong&gt;양혜숙&lt;/strong&gt;&lt;br /&gt;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lt;br /&gt;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 유공자&lt;br /&gt;
&lsquo;은관문화훈장&rsquo; 수훈&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e2026_2&quot;&gt;한복, 잊혀진 아름다움에서 세계유산으로의 여정&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어릴적부터 한국인들이 흰옷을 즐겨 입는 이유가 늘 궁금했다. 정월이면 색동저고리에 분홍치마를 입고 신이 났지만, 어른들은 외출할 때만 색을 맞춰 입었다. &lsquo;백의민족&rsquo;이라는 말에 수긍하면서 도, 청명한 하늘과 흰옷의 조화 때문인지 아니면 민족적 취향인지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피란하며 어머니는 시집올 때 해온 옷가지 들을 차곡차곡 챙겨 오셨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소리 없이 한복 을 내다 팔던 모습에서 나는 처음으로 한복의 종류와 재질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깨달았다. 속고쟁이만 해도 여러 겹이었고, 옷매무새에 따라 품위가 달라지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전쟁 이후 한복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되었지만, 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논문 &lt;한복의 특징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gt;은 한복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비인후과 의사였던 아버지가 한복에 대해 연구했다는 사실은 지금도 놀랍다.&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2025년은 대한민국 주권 회복 80주년. 우리는 이제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랑하며 세계 속에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찾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 흐름도 그 증거다. 참으로 오래 걸린 여정이지만, 한 민족이 자존심을 세우고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 편입 시도는 우려스럽다. 한복과 김치를 자국 문화유산이라 주장하며 역사와 전통을 왜곡하는 모습은 도를 넘었다. 다행히도 한복의 유네스코 세계유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움직임은 조용히 그러나 힘 있게 진행중이다.&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한복의 세계유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의 중심에는 두 인물이 있다. 먼저, 올해 &lt;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gt;을 수상한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은 오랜 시간 외교무대를 중심으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는 데 헌신해왔다. 그는 각국의 외교관과 그 배우자들에게 직접 한복을 입혀 패션쇼를 열고, 이를 통해 한복의 매력을 단순한 시각적 감상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확장시켰다. 이러한 방식은 한복을 현지화하고,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또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국장을 역임하고 한복문화원의 초대 원장을 지낸 이형호 원장은 정책적 기반과 문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복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복의 유네스코 세계유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실질적 추진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문화행사 와전시, 학술 교류를 통해 그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lt;/div&gt;

&lt;div class=&quot;e2026_2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53/017/305610931b4b3f694169d31e5456fa8c.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3147.png&quot; style=&quot;&quot; /&gt;
&lt;div class=&quot;e2026_3_wrap&quot;&gt;
&lt;div class=&quot;e2026_3_pic&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53/017/4ccfe1e1d75cac2dcec7e70015600386.png&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e2026_4_pic&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53/017/4050d9877b92ee67059a70e59986c77b.png&quot; /&gt;&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이들의 협력은 단순한 문화 보존을 넘어, 한복을 세계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여정이다. 이번 &lsquo;한복 EXPO&rsquo;에서 나는 중학교 시절 어머니가 팔던 옷의 고급스러움을 처음으로 눈으로 확인했다. 모시, 베, 삼베, 항라, 숫고사, 노방 등 계절에 따라 활용되는 다양한 소재는 조상들 의 섬세한 미적 감각을 보여주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 치며 잊혀졌던 아름다움을 이제야 다시 마주한 듯했다.&lt;/div&gt;

&lt;div class=&quot;e2026_3&quot;&gt;더 놀라운 것은 젊은 세대의 응용력이었다. 전통을 과감하게 재해석한 디자인들은 촌스러움을 걷어내면서도 한복의 멋과 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일부 미흡한 시도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개성과 미래지향적 감각을 품고 있었다. 쭈뼛거림 없이 당당한 그들의 태도는 이번 &lsquo;한복 EXPO&rsquo;의 성공을 예고했다. 한복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떠나, 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제 우리는 잊혀졌던 아름다움을 되찾고 세계와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lt;/div&gt;
&lt;/div&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국가보안법 폐지를 말하기 전에]]></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748</id>
		<published>2026-02-01T15:19:03+09:00</published>
		<updated>2026-02-04T10:35:13+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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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profile-wrap&quot;&gt;
&lt;div class=&quot;d2026_1_pic&quot;&gt;&lt;img alt=&quot;국회의원 김재섭&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48/017/3cdd0f2a4c4591335fe4a9acfca86ad7.png&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d2026_1&quot;&gt;&lt;strong&gt;국회의원 김재섭&lt;/strong&gt;&lt;br /&gt;
서울대학교 법학부 졸업&lt;br /&gt;
사대부고 58회&lt;/div&gt;
&lt;/div&gt;

&lt;div class=&quot;d2026_2&quot;&gt;전면 폐지는 해답이 아니다.&lt;br /&gt;
문제는 법의 존재가 아니라, 적용과 책임이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middot;진보당 등 범여권 국회의 원들이 지난해 12월 2일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 법률안 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국가보안법이 일제강점기 치안 유지법을 계승한 악법이며,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악용돼 인권 침해가 반복됐다고 주장한다. 냉전 체제가 해체됐고 대한민국이 유엔 회원국이 된 만큼 존속 근거가 사라졌다는 논리도 함께 내세웠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논쟁은 새롭지 않다. 민주당과 그 전신 정당은 집권할 때마다 같은 문제 제기와 같은 결론을 반복해 왔다. 이번 역시 다르지 않다. 개정이나 보완 논의는 뒷전이고, 다시 전면 폐지부터 꺼내 들었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정치권의 판단과 달리 민심은 다르다. 한국갤럽이 12월 셋째 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국가보안법 을 &lsquo;유지해야 한다&rsquo;고 답했다. &lsquo;폐지해야 한다&rsquo;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도 유지 의견이 과반을 넘었 다. 국회 입법 예고 사이트에는 폐지 반대 의견이 11만 건 이상 접수됐고, 관련 전자청원에는 15만 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했다. 정치는 폐지를 말하지만, 국민은 유지 를 선택하고 있다. 민주당의 태도는 여기서 더욱 분명해 진다. 민주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에서는 언제나 &lsquo;국민 여론&rsquo;을 앞세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전 담재판부 설치 논의 과정에서 &ldquo;국민 여론이 높다&rdquo;며 이를 &ldquo;준엄한 국민의 명령&rdquo;이라고 표현했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위헌 소지가 있다는 우려조차 여론으로 밀어붙이겠다는 태도였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처럼 국민 다수가 &lsquo;유 지&rsquo;를 선택한 사안에서는 그 여론이 고려 대상에서 사라진다. 기준은 여론이 아니라 유불리다. 이렇게 선택적으로 호출되는 &lsquo;국민 여론&rsquo;은 설득의 근거가 아니라 불신의 근거가 된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2_pic&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748/017/6530e9f6e384b5491f7fdd03bbfbe517.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6-02-01 150951.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폐지론자들이 문제 삼는 조항은 제7조와 제10조다. 제7조는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제10조는 침묵의 자유 침해 논란을 받아 왔다. 문제 제기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조항이 문제라면 고치면 된다. 적용이 문제라면 통제하면 된다. 그런데도 결론은 늘 전면 폐지다. 문제 제기와 결론 사이의 간극이 크다. 여당의 폐지 논거는 이미 헌법 안에 있다. 헌법은 기본권을 보장하면서도, 헌법 제37조 제2항을 통해 국가안전보장을 위한 제한을 명시적으로 허용한다. 자유는 보호되지만 무제한은 아니다. 그런데 여당의 주장은 이 헌법 구조 자체 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번 법률안은 단순한 정책 선택이 아니라 헌법 질서와의 충돌 가능성을 안고 있다. 헌법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면 폐지를 밀어 붙이는 입법이라면, 그 판단 기준에 대한 검증은 불가피하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실제 적용을 보더라도 &lsquo;사상 처벌법&rsquo;이라는 프레임은 과장돼 있다. 국가보안법 제7조는 헌법재판소의 한정 합헌 결정과 판례를 통해 적용 범위가 대폭 좁혀졌다. 제10조 역시 모든 침묵을 처벌하지 않는다. 쟁점은 법의 존재가 아니라 적용 기준을 지키느냐의 문제였다. 헌재 는 국가보안법에 대해 반복적으로 합헌 결정을 내려 왔지만 이번 폐지 법률안은 이러한 판단의 축적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현실도 외면할 수 없다. 경찰청은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에 대해 국회에 &lsquo;신중 검토&rsquo; 의견을 제출했다. 북한의 안보 위협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근 수년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송치된 인원은 150명을 넘는다. 위협은 과거형이 아니다.&lt;/div&gt;

&lt;div class=&quot;d2026_3&quot;&gt;국가보안법은 완전한 법이 아니다. 그러나 불완전하다 는 이유로 국가의 방어선을 허무는 선택은 또 다른 위험을 부른다. 자유는 안보 위에서 작동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폐지가 아니라 헌법의 틀 안에서의 정비와 엄정한 집행이다. 입법은 상징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lt;/div&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이건희 회장이 가르쳐준 ‘극일의 길’]]></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57</id>
		<published>2025-08-21T13:14:01+09:00</published>
		<updated>2025-08-22T09:32:02+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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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 class=&quot;leegun-1&quot;&gt;이건희 회장이 가르쳐준&lt;br /&gt;
&lsquo;극일의 길&rsquo;&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2&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7/017/35c4e04e1763edd828b19a7967a238b6.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30703.png&quot; style=&quot;&quot; /&gt;&lt;br /&gt;
&lt;b&gt;권오용&lt;/b&gt;&lt;br /&gt;
前 ㈜ SK 사장&lt;br /&gt;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6&quot;&gt;日 유학때 전자제품 밤새 분해조립&lt;br /&gt;
배우되 베끼지 않고 독자개발 &lsquo;승부&rsquo;&lt;br /&gt;
자만심 경계하고 &lsquo;質경영&rsquo;에 매달려&lt;/p&gt;

&lt;p&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7/017/62b076039395c7c6c08a923785d384bc.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30923.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어떤 식으로 계산했는지는 몰라도 삼성의 고(故) 이건희 회장은 조선 말기의 우리 국력이 경작지 기준으로 1,000억 원이 채 안됐다고 했다. 제로에 가까운 국력에 정치는 썩어 있으니 이완용이 없었어도 김완용, 박완용이 나와 나라를 팔아먹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일본에 욕만 해대고 뭉개고 살 거냐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또 다른 이완용이 나오는 걸 자신은 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일본을 파고들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이 회장의 고교(서울사대부고) 은사 한 분이 대한럭비협회 임원 자격으로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참관했다. 당시 서울사대부고는 고교럭비의 최강이었다. 그 선생님은 올림픽이 끝나고 이 회장의 배려로 이 회장의 집에 머무르며 도쿄 구경을 며칠 더 할 수 있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그때 이 회장은 와세다대학 재학 중이었다. 어느 날 늦은 밤에 불이 켜져 있는 이 회장의 방에 올라가 보니 각종 전자기기와 부품들이 가득했다. 그 방에서 이 회장은 당시 세계 최첨단의 일제 전자제품들을 분해하고 조립하고 또 분해하며 밤을 새웠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그의 생전에 삼성이 소니, 도시바 등 일본 상위 전자업체 3~4개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낸 것은 그가 뭉개지 않고 일본을 파고든 덕분이다. 일본의 힘이 세계 1위로 아주 강할 때 그는 도전했고 성공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이건희 회장의 극일 정신은 아버지 이병철 회장을 빼다박았다. 이병철 회장은 해마다 신년을 도쿄에서 맞이했다. 오쿠라호텔 505호실에 기거하며 도쿄 시내의 신간 서적상을 뒤지고 다녔다. 일본 TV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해설을 들으며 어떤 공장을 지을지를 결정했다고 술회 하기도 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1970년대 삼성전자가 수원에 공장을 지을 때는 공장부지를 43만 평으로 하라고 했다. 부지가 너무 크다고 반대하는 사장들에게 이병철 회장은 &ldquo;일본 히타치 공장이 40만 평이니 우리가 그것보다는 커야 일본 기업을 언제고 이길 수 있다&rdquo;라며 고집했다. 그는 일본과의 경쟁을 사업의 승부처라 여기고 집요하게 일본을 파고들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gt;이병철 회장은 일본은 배우기는 하되 베끼지는 않았다. 1987년 가을 우리나라 반도체는 전부 일본을 베꼈다는 보도가 나오자 투병 중에도 수원공장으로 달려갔다.&nbsp; &ldquo;기껏 남의 것 베끼려고 반도체에 내 평생을 걸었냐&rdquo;라며 분노했다. 그의 분노는 옆에 있던 진대제 박사(전 정보통신부 장관)가 16MD램부터는 독자 개발하겠노라고 비장하게 다짐하자 가라앉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이병철 회장은 세상을 떠났고 삼성의 연구진은 연구를 거듭해 이병철 회장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켜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7&quot;&gt;&lt;img class=&quot;leegun-8&quot;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7/017/fb8ae4f944b6806be93abb4f194ef791.png&quot; /&gt;&lt;/p&gt;

&lt;p&gt;이건희 회장이 파고든 또 하나의 분야는 정보, 특히 일본 기업들의 정보력을 부러워했다. 그가 미국 유학 중 한국비료 사건이 터져 빨리 귀국하라는 연락이 왔다. 한밤중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니 트랩 아래에 일본 미쓰이(三井)물산에서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도대체 어떻게 자기가 온다는 걸 알고 나왔는지 수수께끼라면서 기업의 정보 수집력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최고경영자는 회계나 관리보다는 법무, 홍보, 정보와 같은 기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지금 보다 벌써 50년이나&nbsp;전에 그는 이런 생각을&nbsp;가지고 있었다. 지금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이건희 회장의 질(質) 경영은 그의 경영 철학을 상징하는 대표적 아이콘의 하나다. 그는 여기서도 일본 기업과 비교했다. 그는 삼성의 VTR은 부품이 800개가 안되고 컬러 TV는 500~600개 정도인데 6%나 불량률이 나온다고 했다. 반면 혼다나 도요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2만 개로 차원이 다른데 불량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이대로면 삼성은 문을 닫는 게 낫다고도 했다. 일본인 기술자를 영입할 때 급여를 삼성전자 사장보다 3배나 주면서 데려온 것은 앞을 내다본 그의 치밀한 계획이었다. 그래서 그는 1989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ldquo;지금도 일본한테라면 뭐든지 지고 싶지 않아요&rdquo;라며 &ldquo;상품은&nbsp;물론이고 레슬링, 탁구 뭐든지&hellip; 일본만 이기면 즐거워요&rdquo;라고도 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leegun-4&quot;&gt;그러나 그는 교만을 경계했다. 삼성의 고도성장은 삼성의 힘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 반도체, 컴퓨터 같은 산업이 때마침 출현했고 생산대국 일본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었다고 했다. 우리 국민이 소 팔고 논 팔아 교육을 시킨 결과까지 모아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삼성은 제 잘난 덕으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건희 회장은 우리가 이완용을 다시 보지 않으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줬다.&lt;/p&gt;

&lt;p class=&quot;leegun-5&quot;&gt;※이투데이 5월 28일자 게재&lt;/p&gt;

&lt;p&gt;&nbsp;&lt;/p&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국경 1]]></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55</id>
		<published>2025-08-21T13:06:08+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3:46:29+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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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5/017/2bc6db5b6a78c11067ac4a0e89ff7f08.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30557.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ukyeong-1&quot;&gt;국경 1&lt;/p&gt;

&lt;p  class=&quot;kukyeong-2&quot;&gt;신현주(1960~ )&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ukyeong-3&quot;&gt;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슬그머니 넘어가고&lt;br&gt;

있었다 다만 시간이 한 시간 뒤로 물러났다&lt;br&gt;

경비도 검문도 없었다 삼엄함도 배타도 없었&lt;br&gt;

다 아, 나라들이여, 이런 경계선은 얼마나 아&lt;br&gt;

름다운가.&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ukyeong-4&quot;&gt;신현주 시인&lt;br&gt;

사대부고 31회 졸업,&lt;br&gt;

30여년간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가 동도중학교 교장으로 퇴직.&lt;/p&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경계를 넘나드는 시간, 색채로 쓰는 영원의 순간]]></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51</id>
		<published>2025-08-21T13:03:44+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4:40:02+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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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class=&quot;kyeongke-0&quot;&gt;
&lt;p class=&quot;kyeongke-1&quot;&gt;경계를 넘나드는 시간,&lt;br /&gt;
색채로 쓰는 영원의 순간&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2&quot;&gt;마르크 샤갈 특별전&lt;br /&gt;
비욘드 타임&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3&quot;&gt;전 시 명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lt;br /&gt;
● 전시기간 5월 23일(금) ~ 9월 21일(일) [105일간]&lt;br /&gt;
● 전시장소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lt;br /&gt;
● 자료제공 예술의전당&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4&quot;&gt;예술의전당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을 5월 23일(금)부터 9월 21일(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샤갈의 미공개 유화 7점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총 170여&nbsp;점의 작품을 새로운 전시구성으로 엮어낸다.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대규모 특별전으로 샤갈의 시공간으로 들어가는 감각적이고 정서적 몰입의 공간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lt;br /&gt;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샤갈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적인 연대기 흐름이 아닌, 샤갈 &quot;정신의 차원&quot;으로 구성함으로써 그의 작업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우주로 느낄 수 있도록 시도했다. 샤갈에게 캔버스란 흩어진 삶의 부분들을 재구성하는 장소이자, 수많은 시간의 교차점이 일어나는 층위였다. 이러한 샤갈의 관점에 따라 이번 전시는 주제와 연상에 따른 기억Memory, 주요 의뢰작Major&nbsp;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색채Colour, 지중해M&eacute;diterran&eacute;e, 기법Techniques, 꽃Flowers 8개의 섹션으로 전개한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5&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1/017/f5252fdff1e9956dedfc93a19521ba12.png&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6&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1/017/d11d825ddaff24fe8a90bc7d2b7d225d.png&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7&quot;&gt;숨겨져 있던 미공개 유화 7점 예술의전당에서 최초 공개&lt;/p&gt;

&lt;p class=&quot;kyeongke-8&quot;&gt;예술의전당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은 샤갈의 색채에 관한 특별한 시각을 제안한다. 샤갈의 예술 인생이 무르익은 1949년~1953년, 1970년에 제작된 것으로,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와 탁월한 색채 감각이 그대로 담겨 있어, 색채에 생명을 부여해 시간과 감정을 동시에 끌어내는 방식을 시도했던&nbsp;샤갈의 작업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오랫동안 샤갈의 작업실에 보관되었던 작품들을 가장 먼저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다.&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9&quot;&gt;&ldquo; Tutte le domande&lt;br /&gt;
e le risposte si possono&lt;br /&gt;
vedere sui quadri stessi.&rdquo;&lt;/p&gt;

&lt;p class=&quot;kyeongke-10&quot;&gt;&ldquo;모든 질문과 해답은 그림 안에 담겨 있습니다.&rdquo;&lt;/p&gt;

&lt;p class=&quot;kyeongke-10&quot;&gt;-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kyeongke-11&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51/017/5af692cf12d5d8eaad531b03a078e25d.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30336.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div&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향수, 고향을 그리다]]></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45</id>
		<published>2025-08-21T12:58:38+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5:06:00+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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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style=&quot;background-color:#f6f2eb;padding:5px;&quot;&gt;
&lt;p class=&quot;hyangsu-1&quot;&gt;향수鄕愁&lt;br /&gt;
고향을 그리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hyangsu-2&quot;&gt;&lt;b&gt;전 시 명&lt;/b&gt;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lt;br /&gt;
&lt;b&gt;전시기간&lt;/b&gt; 2025.8.14.(목) ~ 11.9.(일)&lt;br /&gt;
&lt;b&gt;전시장소&lt;/b&gt;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lt;br /&gt;
&lt;b&gt;출 품 작&lt;/b&gt; 회화, 조각, 사진, 도서 등 220여 점&lt;br /&gt;
&lt;b&gt;자료제공&lt;/b&gt; 국립현대미술관&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hyangsu-7&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5/017/ab02071a7e4ba36421275b3e5aec6b14.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45140.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hyangsu-8&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5/017/958f88ac27e9e4ded5e223d6da590f0a.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5907.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 class=&quot;hyangsu-10&quot;&gt;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展을 8월 14일(목)부터 11월 9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분단과 전쟁, 그리고 산업화, 도시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간직해온 &lsquo;고향&rsquo;의 정서와 우리 땅의 의미를 한국 근현대 풍경화를 통해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는 변관식, 윤중식, 전혁림, 유영국 등 근현대 미술가 75인의 작품 210여 점을 선보인다.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분단과 전쟁, 산업화 시기 등 한국의 격동적인 현대사를 관통하며 우리민족의 정서를 담은 &lsquo;고향&rsquo; 풍경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경남 통영 출신의 전혁림(1915~2010)의 &lsquo;통영풍경&rsquo;(1992)엔 남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통영항이 푸른 물빛으로 출렁이고, 6.25전쟁 중 고향을 떠나 피난 과정에서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은 윤중식의 &lsquo;봄&rsquo;에서는 새처럼 자유로이 날아서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고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hyangsu-3&quot;&gt;&lsquo;이건희컬렉션&rsquo;에서 나온 걸작 14점도 만날수 있다. 변관식이 전남 무창의 봄 풍경을 6폭 풍경으로 제작한 &lsquo;무창춘색&rsquo;(1995)은 그의 손꼽히는 명작이자 대표작으로 활짝 핀 복사꽃이 이어지는 풍경은 동양의 영원한 유토피아인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ldquo;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의 흐름 속에서 마음 속에 간직해 온 &lsquo;고향&rsquo;의 정서를 풍경화를 통해 되짚어 본다.&rdquo;며, &ldquo;시대와 조국을 담아낸 예술가들의 시선을 오롯이 느껴보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rdquo;고 밝혔다.&lt;/p&gt;

&lt;p&gt;※관람료 2천원(덕수궁 입장료 별도)&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hyangsu-4&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5/017/4e3b939e645531dd09f5284b95001317.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5700.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hyangsu-5&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5/017/7336fe830caa67f41e0e91656a117902.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5756.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 class=&quot;hyangsu-6&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5/017/2b418c2ba6402dbfab37fb033b622a9a.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5824.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div&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에어로빅으로 젊음찾고, 전기작가 꿈 이루고]]></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42</id>
		<published>2025-08-21T12:54:59+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5:37:02+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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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 class=&quot;aerobic-1&quot;&gt;에어로빅으로 젊음찾고, 전기작가 꿈 이루고&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2&quot;&gt;임연철&lt;br /&gt;
前국립극장장 / 동아일보 논설위원&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3&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2/017/a19ea3d52fab7742c7a17ee60e3788a4.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5309.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이제 기쁠 희(喜) 자가 있는 희수(喜壽)를 맞아서인지 77의 나이에 비교적 즐겁게 지내고 있는 편이다. 그렇게 사는 데는 나름 두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몸을 위해 하는 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 운동을 위해 하는 나의 세 번째 직업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몸을 위한 운동을 하면서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남녀 공학, 특히 모교1)를 다닌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1992년 불규칙한 근무와 음주로 망가진 몸을 추스르기 위해 우연히 &lsquo;에어로빅&rsquo;을 시작하며 회원 중 청일점이어도 아무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었다. 40대 즈음 졸업 후 각종 모임에서 만난 &lsquo;여동(여자 동창)&rsquo;들과 스스럼없이 사교한 덕분이었다. 현재는 &lsquo;댄스 핏(dance fit)&rsquo;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에어로빅반에서 최고령이지만 동작이 틀려도 괘념치 않고 매일 33년 째 하는 새벽 1시간 율동을 즐겁게 한다.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에어로빅은 여성들이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유연성이 부족한 남성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운동이다. 유튜브 등에 보이는 것처럼 복장이 유난할 필요도 없다. 새벽잠 깨서 막 나온 회원들의 얼굴을 보면 화장기가 전혀 없어도 건강미가 넘쳐 오히려 즐거워 보인다. 매년 종합검진에서 나이에 비해 괜찮은 건강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정신을 위해 하고 있는 세 번째 직업은 전기 작가이다. 구미(歐美)에서는 바이오그래퍼(biographer)로 분류되는 직업이지만 국내에서는 작가나 언론인이 기회가 되면 하는 정도의 직업이다. 첫 직업인 기자를 하다 정년을 앞두고 문화부 기자 경력을 활용해 예술기관의 운영을 담당하는 예술경영인이 두 번&nbsp;직업이 되었다. 70세가 되기 전 월급을 받지 않아도 해 볼만 한 일을 찾던 중 전직(기자)과 관련돼 시작해 본 것이 현재의 직업인 전기 작가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5&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42/017/9ae50a41b847442ef7b10640a4898845.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5323.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전기 작가라면 유명 정치인이나&nbsp;기업인을 미화해 써주는 직업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으나&nbsp;필자는 그 같은 개념과는 처음부터 선을 긋고 시작하였다. 대상자를 무명의 기독교 선교사로 국한한 것이다. 이 원칙으로 한국사의역사적 인물이나 근현대의 유명인은 필자의 관심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선교사라고 해도 아펜젤러, 언더우드, 스크랜턴, 홀, 스코필드와 같이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은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라를 잃은 일제 강점 시기에 유명인 못지않게 한국을 위해 큰 공로가 있는&nbsp;선교사들이 너무나 많았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현재까지 알려진 내한 선교사는 1881년부터 1950년대까지 대략 4000명에 이른다. 이 중 필자가 전기로 알리고 싶은 사람만 해도 100명이 넘지만, 그중 20명만 쓸 수 있으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무명의 선교사에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은 필자의 할머니를 전도한 앨리스 H. 샤프(Alice H. Sharp, 1871-1972)가 유관순 열사의 첫 스승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부터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필자의 할머니가 &lsquo;사부인&rsquo;이라고 불렀던 샤프 선교사는 한국 이름이 사애리시(史愛理施)로 1905년 공주에 여성 교육기관인 영명여학교(현재의 공주 영명고)를 세운 분이다. 사부인은 아우내교회당에서 놀고 있던 소녀 유관순을 공주에 데려와 학교에서 가르친 후&nbsp;이화학당으로 편입시켰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되면서 좀 더 연구를 위해 미국 드루대 감리교 문서보관소에서 각종 국내 선교사 자료와 사진을 대량으로 입수했고 전기대상 선교사들의 미국과 캐나다 고향과 학교를 방문 취재해 후손을 만나거나 증빙서류를 찾을수 있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2019년 &lt;이야기 사애리시&gt;를 첫 작품2)으로 낸 후 그동안 수집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이듬해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스승 &lt;지네트 월터이야기&gt;를 낼 수 있었다. 지네트 월터는 이화학당 4대 학당장으로&nbsp;1920년 9월 28일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하자 시신을 인수해와 직접 수의를 입히고 장례예배 후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까지 해준 인물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애초에는 미국이나 캐나다 현지 조사에 비용이 많이 들어 두 권의&nbsp;전기만 내고 그치려 했다. 그러나 수집한 자료가 아깝고 대상 선교사가 한국 근대사에 이바지한 공로가 너무 커 중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 농구 배구 등을 사실상 공인 스포츠로 만들며 최초로 스포츠맨십을 가르친 &lt;스포맨십의 전도사 반하트&gt;(2021년)를 비롯해 공주에서 평생을 간호사로 일한 &lt;우유로 조선아기 살린 마렌 보딩 이야기&gt;(1922년)가 후속으로 나온 전기이다. 보딩은 영아 사망률이 45%나 됐던 시기에 우유를 보급해 지역 영아 사망률을 5%로 낮춘 분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가장 최근(2024년)에 나온 전기는 &lt;한국 공업의 스승 그레그(George A. Gregg)&gt;이다. YMCA 선교사로 1906년 내한한 그는 한국 이름이 구례구(具禮九)로 대장간밖에 없던 한국에 밀링(milling)과 선반(lathe), 전기톱 등 공작기계를 갖고 와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공업이 무엇인지를 최초로 가르쳤다. 그는 노동을 경시하는 사회 풍조에 대해 노동을 중시해야 한다면서 &lsquo;공업 입국&rsquo;만이 식민지 한국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독신으로 살며 첼로 연주를 취미로했던 그는 애국가 작곡자이자 한국 최초의 전문 첼리스트인 안익태에게 첼로를 가르친 첫 스승이기도 하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1927년 중풍이 심해져 고향 토론토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는데 후손이 없어 토론토 교외 부모님 묘비 옆에 묻힌 그의 묘소를 현지 취재(2023년 7월)했을 때는 한국 근대화의 공로자에 대한 예우가 전혀 없는 모습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위와 같은 전기 외에 2022년에는 공주 영명고 교장을 오래 지내며&nbsp;근대 농업 축산 방법을 가르친 F. E. C. 윌리엄스와 그의 장남으로 미군정시기에 하지 중장의 통역으로 활동한 G. Z. 윌리엄스의 전기를&nbsp;그들의 한국 이름 &lt;우리암과 우광복 이야기&gt;(2022년)로 서만철교수(전 공주대 총장)와 함께 펴냈다.3)&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첫 전기의 주인공 사부인의 남편으로 선교 중 순직한 로버트 A. 샤프 선교사 전기(2022년)도 윤애근 목사(공주제일교회)와 함께 썼다. 필자의 저술은 아니지만 개성 송도중 교사였던 래리 젤러스(Larry Zellers) 선교사가 6.25 한국전 개전 첫날 민간인 포로로 잡혀 3년 가까이 중강진에서 포로 생활을 한 그의 생사를 넘나든 수&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기를 휴전 70주년의 해였던 2023년 &lt;적의 손아귀에서&gt;(원제 In Enemy Hands)라는 제목으로 번역했다. 이제까지 7년간 교육, 스포츠, 사회사업, 공업 등 한국 근대화에 이바지한 선교사들의 순수한 공로를 8권에 담아냈다. 현재는 시골에서 의사 생활을 하다 세브란스 교수가 되어 초기 의학교육의 기초를 다지며 위생 강의로 한국인을 구한 두 의사 노만 파운드(한국명 方恩斗)와 J. D. 반 버스커크(한국명 潘福奇)의 전기를 준비 중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aerobic-4&quot;&gt;미국이나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인 까닭에 대부분 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어 자료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단어를 외우느라 머리 회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평생을 해온 글쓰기 일이지만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쓰기 위해서는 언제나 많은 머리를 써야 한다. 서두에 밝힌대로 에어로빅이 육체에 건강을 준다면 전기 작가라는 직업은 정신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모두 감사한 일이다.&lt;/p&gt;

&lt;p&gt;&nbsp;&lt;/p&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내가 좋아하는 것들]]></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39</id>
		<published>2025-08-21T12:22:03+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5:39:36+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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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 class=&quot;myfavorate-1&quot;&gt;내가 좋아하는 것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2&quot;&gt;최영자&lt;br /&gt;
前 사대부고 영어교사&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영화 &lsquo;사운드 오브 뮤직&rsquo;에 나오는 노래 중에 &lsquo;내가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gs)&rsquo; 은 아주 작고 귀여운 것, 사소하지만 미소를 띠게 하는 것들이다. 장미꽃에 맺힌 빗방울, 새끼 고양이의 앙증맞은 수염, 맛있는 애플파이 등은, 개한테 물렸을 때나 벌한테 쏘여서 기분이 나쁘거나 슬플 때, 기분을 풀어준단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헬렌 켈러의 &lsquo;삼일만 볼 수 있다면&rsquo;이라는 에세이는 우리 삶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잊기 쉬운 것들을 들쳐내고 있다. 아동 문학 작가 고정욱은 이와 비슷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걸을 수 없는 그는 삼일 동안 걸을 수 있다면, 모래사장 걷기, 계단 오르기, 축구하기, 만원 버스 타기, 등 우리가 흔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에 감사한지도 모른 채 많은 것들을 흘려버리며 살아간다. 그것들이 그렇게 소중하고 좋은 것인지 모르면서 말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이제 나는 꼭 성취해야 할 일이 없다. 그저 시간과 마음이 허락하는 대로, 사소한 일상 중에 나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를 찾아 즐기며 살고 있을 뿐이다. 재래시장 돌아보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집에서 먹을 과일이나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서, 가까이 있는 마켓에 가거나 핸드폰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일부러 재래시장을 찾는다. 색색가지로 쌓여있는 과일과 야채가 눈을 호사시키고 식욕을 돋운다. 비린내를 손에 묻히지 않고 간단히 요리할 수 있도록 다듬어진 생선들, 진열되어 있는 풍성한 먹을거리를 보며 눈 호사를 마음껏 하니 기분이 좋다. 열심히 살아가는 상인들의 모습이 삶의 의욕을 일으켜 준다. 재래시장 돌아보기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 중의 하나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39/017/ec882ebc82c1ef6b396ef11ca0570865.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2238.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나이 들면서 친구들을 만나 걷고 맛있는 것 먹으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수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제를 정하여 한 친구에게 오픈 스피치를 하게 하고 다른 친구들이 끼어들어 얘기판을 벌리기도 한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때로는 친구들의 개인적인 얘기들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장이 되기도 한다. &lsquo;축복이 되는 노년을 위하여&rsquo;라는 주제가 있던 날, 화학자였던 친구가 물 분자에 대한 얘기를&nbsp;해주었다. 흩어져 다른 물질을 품을 수 없는 수증기, 경직되어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차가운 얼음, 유연하게 다른 물질을 품어주며 아래로 흐르면서 생명의 원천이 되는 물은, 모두 같은 물 분자(H2O)이다. 우리는 어떤 물 분자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물에 대한 얘기가 인상 깊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나뭇잎의 안토시아닌 이야기도 경이로웠다. 영양분을 만들어 열매를 맺게 해주고, 가을이 되면 황홀한 단풍으로 변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 나무주변을 덮어주다가 겨우내 땅속에 스며들어 나무뿌리의 양분이 되어간다. 나이 들어 이런 낙엽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주제가 있는 수다 떠는 이 모임방을 나는 좋아한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myfavorate-3&quot;&gt;최근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나를 평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되고 있다. 결국 혼자 남게 되리라는 확실한 사실 앞에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하루 일과가 끝난 늦은 밤,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독서와 묵상, 글쓰기 시간이다. 가벼운 읽기로 시작해서 요즘은 안셀름 그륀의 &lsquo;황혼의 미학&rsquo;, 황영애의 &lsquo;화학에서 영성을 얻다&rsquo; 등의 책들을 읽는다. 온라인 카페를 통해 성경을 읽고 묵상한다. 나는 이 시간에 하느님과 교감을 나누며 하느님과의 관계를 즐긴다. 나의 일상을 다 아시는 분이니 숨길 것도 없고 거리낄 것도 없다. 진심 없이 외워진 기도를 하거나 내 걱정과 욕심으로 가득 찬 기도를 하다가, 문뜩 기도를 멈추고, 내 욕심과 걱정을 놓아 버린다. 하느님은 대체로 무관심하시며 당신의 섭리대로 하심을 알기 때문이다. 그저 침묵 속에 하느님 안에 있는 나, 내 안에 있는 하느님을 찾아본다. 고요가 나를 평안하게 한다. 나는 평안한 가운데 자정을 훨씬 넘어 잠자리에 든다. 행복한 하루가 끝나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분기점이다. 하느님에게 나를 맡기는 이 숙면의 시간이 나에게는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감사합니다.&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꿈꾸는 여행자]]></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29</id>
		<published>2025-08-21T12:10:18+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5:49:41+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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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 class=&quot;dreamwanderer-1&quot;&gt;꿈꾸는 여행자&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2&quot;&gt;나혜숙&lt;br /&gt;
前 오금고등학교 국어교사&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3&quot;&gt;카메라와 쌍안경&lt;br /&gt;
멋진 탐험을 꿈꾸는 여행자.&lt;br /&gt;
멋있어요!&lt;br /&gt;
어쩌다 새를 보게 되셨어요?&lt;br /&gt;
어떤 새가 제일 예뻐요?&lt;br /&gt;
새가 그렇게 좋으세요?&lt;/p&gt;

&lt;p&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a0d6ddc05cb016a9f4ec7e8207ec0afe.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405.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div class=&quot;dreamwanderer-4&quot;&gt;
&lt;div&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d9784c9dcb3b56ee7a989d6cf1b2eedf.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411.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984511db7593d45f1d317148a04eaec2.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418.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507c9b8667553817da8a4cb85f7e2c41.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426.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9f0ef1b8427f7a2653f6ef7a70772e9a.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506.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2f24be4c180ba38d4762eb02992d7a4f.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514.png&quot; style=&quot;&quot; /&gt;&lt;/div&gt;
&lt;/div&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탐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흔히 듣는 말이다. 이런 저런 칭찬의 말을 들으면 귀가 얇은 나는 은근 으쓱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매사 무덤덤해지고 단조로운 일상에 매몰 될 수 있는 나이에 부러움을&nbsp;사고 가슴 설레는 일상을 누린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나는 카메라와 쌍안경을 챙기며 새벽 탐조를 나서는 나의 모습을 사랑한다. 울창한 숲 사이로 퍼지는 나무 향기,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 생명의 소리로 가득한 자연 속으로 한 발짝 들여 놓을 때의 행복감이란!&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gt;처음부터 탐조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아니었다. 모든 세상사가 단계가 있듯이 나 역시 30년 넘게 다니던 교편생활을 과감히 청산하고, 하고픈 것을 찾아 열심히 배웠다. 압화 (프레스플라워), 커피 바리스타, 숲 해설&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gt;가, 자전거, 가죽공예 등등 앞으로 살아갈 인생 2막에서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공이고 싶었다. 배움은 하나같이 즐겁고 유익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만 숲 해설가 과정에 눈길이 갔다. 생태계의 위기라든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이라든지, 우리가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등 이런&nbsp;철학적 화두가 나를 자극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님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잠재되어 있었던 걸까?&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gt;어쨌거나 나는 인생 2막의 전환점으로 선택한 숲 해설가가 아주 만족스러웠다.&lt;/p&gt;

&lt;p&gt;&nbsp;&lt;/p&gt;

&lt;p&gt;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lt;/p&gt;

&lt;p&gt;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lt;/p&gt;

&lt;p&gt;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lt;/p&gt;

&lt;p&gt;그는 내게로 와서&lt;/p&gt;

&lt;p&gt;꽃이 되었다. &lt;김춘수의 &lsquo;꽃&rsquo; 중에서&gt;&lt;/p&gt;

&lt;p&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5898b599852fcd635018414d83bb3d29.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459.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숭고하고 아름다운 가르침이었다.&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gt;나는 이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을 만났다. 하루하루 즐겁게 자연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고 있던 어느 날 작은 나무 속에서 잘 숨겨진 새둥지가 눈에 띄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였는데 무게 중심과 위치까지 어찌나 정교하게 지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둥지가 떨어지지 않게 옆 나뭇가지에 야무지게 감기까지 했다. 긴 곳은 길게, 짧은 곳은 짧게 길이도 정확하게 맞췄다. 대체 누가 이 집을 지었을까? 어떤 엄청난 새인 거야? 특별한 새를 상상했는데 주인공은 뱁새였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그 뱁새? 주먹만한 작은새가? 1cm나 될까한 그 작은 부리로 이 집을 지었다고? 놀라웠다. 감히 누가 요 작은 새를 미물이라 할 수 있을까? 뱁새 둥지를 보면서 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을 때&nbsp;결정적으로 나를 새 바라기로 빠져들게 한 사건이 있었다. 새들의 천국이자 탐조인들의 성지로 알려진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도요들의 아름다운 동료애를 목격한 것이다. 물때 시간에 맞춰 섬에 도착해보니 수천 마리 도요가 환상적인 군무를 펼치고 있었다. 한 마리가 날아오르는 것을 신호로 순식 간에 수천 마리가 날아오르며 보여주는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몸짓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예술이다. 어느새 섬은 새들의 세상이 되고 우리는 관객이 되어 상상을 넘어서는 거대하고 완벽한 자연의 매스게임에 빠져들었다. 어스름 저녁이 되어 되돌아 나오는데 몇 마리 도요들이 해안가에 모여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 마리가 날개를 크게&nbsp;다쳐서 날 수가 없는 상태였다. 새들은 다친동료를 버려 둘 수 없어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일명 헬퍼!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가슴 떨리는 감동이었다. 그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보았다. 그들은 붉은어깨 도요새 였다! 이후 나는 새에 완전히 빠져들었다.&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gt;동네에서 시작한 새 바라기가 어느덧 8년 되었다. 그 동안 전국을 누비며 많은 새들을 만났다. 여름이면 남쪽나라 무더위를 피해 번식하러 찾아오는 꾀꼬리, 파랑새, 새호리기, 붉은배새매, 제비, 호반새, 청호반새,찌르레기, 칡때까치, 뻐꾸기, 벙어리뻐꾸기, 검은등뻐꾸기, 흰눈썹황금새, 팔색조, 긴꼬리딱새, 되지빠귀, 호랑지빠귀, 소쩍새, 솔부엉이, 쇠솔딱새 등 여름철새를 만나고 겨울이면 먼 북쪽 나라에서 날아오는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두루미류와 독수리,물수리, 참수리 같은 맹금류와 큰기러기, 쇠기러기, 흑기러기 등의 기러기류, 쇠오리,호사비오리, 적갈색흰죽지, 흰죽지,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가창오리, 원앙, 비오리 등의 오리류와 큰고니, 고니, 혹고니 등 고니류를 만났다. 심지어 배를 타고 나가야 만날수 있는 흰눈썹바다오리, 바다오리, 흰수염바다오리 등 바다오리류와 아비류, 슴새 등 바다새도 만났다. 아주 드물게 길 잃은 새도 만났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gt;현재 지구상에 사는 새는 약 10000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는 대략 600여종이다. 탐조 초기에 국내에서 400종만 봐도 원이 없겠다던 나는 그걸 채우고도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국, 중국 등 으로 탐조 여행을 떠난다. 알면 알수록 더 가까이하고 싶은 게 사랑이라면 그만큼 새를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lt;/p&gt;

&lt;p&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9/017/91e86fe302a8eb47b14fefa4d6e3a95c.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21524.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dreamwanderer-5&quot;&gt;새는 나에게 정말 귀하고 소중한 보물이다. 내가 알고 지내는 세상이 전부라 생각하던 나에게 더 크고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알려줬다. 서로 배려하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거대한 자연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엮여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 나에게 탐조는 행복으로 가는 아름다운 여행이다.&lt;/p&gt;&lt;/div&gt;]]></content>
						
	</entry>
   <entry>
		<title><![CDATA[아리랑, 파라과이를 물들이다]]></title>
		<id>https://www.sunforum.org/index.php?mid=culture&amp;document_srl=17320</id>
		<published>2025-08-21T11:54:06+09:00</published>
		<updated>2025-08-21T15:53:08+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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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CDATA[선농문화포럼.]]></name>
					</author>
				<content type="html"><![CDATA[&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 class=&quot;paraguae-1&quot;&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1&quot;&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1&quot;&gt;아리랑, 파라과이를 물들이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2&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0/017/6abebbdbdc5f25b6fb4e87e3164960da.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15435.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div class=&quot;paraguae-5&quot;&gt;&lt;b&gt;박계화&lt;/b&gt;&lt;br /&gt;
前 천일초등학교장&lt;br /&gt;
2020년 공무원연금 수필문학상 &#39;금상&#39;수상&lt;br /&gt;
&#39;에콰도르 미완성교향곡&#39; 저자&lt;/div&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

&lt;p&gt;&lt;b&gt;&lsquo;남미의 심장&rsquo;이라 불리는 나라, 파라과이.&lt;/b&gt;&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남아메리카 중앙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세 국가로 둘러싸인 바다가 없는 내륙국. 오랜 전쟁 상흔이 후대에도 이어져 깊은 침묵 속에서 인내하며 살아가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지구 중심에서 한국과는 대척점에 있어 밤낮과 계절이 완전히 반대이다. 한국은 추운 겨울날 저녁인데 파라과이는 무더운 여름날 아침이다. 이 나라에 한인이 아닌 현지인 자녀들이 다니는 &lsquo;대한민국초등학교&rsquo;라니! 학교 이름을 듣는 순간 심장에 파문이 일었다.&lt;/p&gt;

&lt;p&gt;&lsquo;나를 부르는 것일까.&rsquo;&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교문에 파라과이와 한국 국기가 나란히 새겨진 대한민국초등학교(Escuela B&aacute;sica N˚4274 Rep&uacute;blica de Corea)로 들어선다. 좁은 운동장에 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다. 마치 나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듯 환영의 숨결이 피어오른다. 파라과이 국기와 태극기를 든 학생 기수단이 입장한다. 이어 파라과이 국가 &lsquo;공화국 아니면 죽음을(Rep&uacute;blica o Muerte)!&rsquo;을 제창한다.&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ldquo;어느 장엄한 날 노도처럼 일어나 &lsquo;이제 그만!&rsquo;을 외쳤고, 독재자는 부서졌도다. 전쟁에서 우리 조상들은 승리의 모자를 들어 올렸다. 파라과이인이여, 공화국 아니면 죽음을!&rdquo;&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0/017/fa43f7a3bbc41ea88a00419cd583091b.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15558.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gt;나라를 빼앗긴 한이 내 가슴을 울린 것일까. 감정이 격해지고 목이 멘다. 이국땅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항차 파라과이 국가를 듣고 있다니!&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1991년 학교설립 당시, 토지 기증 및 아낌없는 경제적 지원을 한 한국인의 공헌을 기념하여 파라과이 정부에서 &lsquo;대한민국초등학교&rsquo;로 명명한 학교. 음악 교사가 없던 이 학교에서 코이카에 한국 음악 교사를 요청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음악교육의 꽃을 제대로 피워내지 못했던 &lsquo;에콰도르 미완성 교향곡&rsquo;을 다시 펼쳐내라는 하늘의 뜻일까. 학교장이 &lsquo;한국에서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온 음악 교사&rsquo;라고 나를 소개한다.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아이들 눈빛이 나를 이 학교로 불러낸 것만 같다. 한국어로 인사하며 내 이름을 따라 말하게 한다.&lt;/p&gt;

&lt;p&gt;&nbsp;&lt;/p&gt;

&lt;p&gt;&ldquo;안녕하세요? 아가타 음악 선생님.&rdquo;&lt;/p&gt;

&lt;p&gt;&ldquo;안녕하세요? 아가타 음악 선생님.&rdquo;&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간절한 바람은 지극한 결핍에도 서로의 애정을 수반한다. 음악 배우기를 원하는 쪽이나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은 마치 서로 &lsquo;음악 실뜨기 놀이&rsquo;를 하는 것 같았다. 학생들은 내가 가르친 우리 전통 실뜨기 놀이를 즐겼다. 음악 기초이론을 전혀 받지 못했던 학생들은 오선, 음계, 악보를 전혀 모르고 있고, 나는 부족한 현지어인 스페인어와 과라니어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느라 쩔쩔매었다. 치열하게 현지어를 배워가며 가르치는 내 몸짓 언어에 학생들은 사랑의 실 한 가닥을 떠주었고, 음계 놀이로 &lsquo;손가락 오선&rsquo;을 배우며 흥미를 더해가는 학생들에게 나는 사랑으로 응원의 한 가닥을 더 이어갔다. 음악 실뜨기 패턴이 무르익어 가면서 서서히 내 언어 실력도 늘어가고, 아이들 오선 음계에도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학생들 몸 안에 음악은 이미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선천적이라 할 만큼 음악 감각이 뛰어난 남미 아이들에게 정규음악 시간이 생긴 것은 &lsquo;음악 신세계로&rsquo;의 초대였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시나브로 배우는 자에서 표현하는 자로 음악의 변화를 꿈꾸는 학생들. 음악 영역 수요 조사 결과 학생들은 &lsquo;악기 배우기&rsquo;를 선호했다. 교사와 학부모도 악기 지도를 적극 요청했다. 나는 남미 에콰도르에서의 코이카 봉사활동 경험에서 삶의 결을 배웠다. 남미 나라 공립학교에는 대체로 음악 교과가 없다. 학생들에게 지도하기 쉬운 악기를 구입하기는 &lsquo;하늘의 별 따기&rsquo;임을 느꼈다. 주변에 지혜를 향한 손을 빌렸다. 선한 영향력은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것일까. 진로 교육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가는 기업, &lsquo;캠퍼스 멘토&rsquo;에서 악기를 후원하겠다는 희소식에 접했다. 드디어 험난한 파라과이 통관 벽을 뚫고 오카리나 30개와 펜플룻 30개가 안착했다. 코이카 활동 물품 지원비로 리코더 60개도 구입했다. 이로써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에게 &lsquo;1인 1악기&rsquo; 지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lt;/p&gt;

&lt;p&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0/017/a991d643d963e18c2c604e31eea76e05.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15642.png&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파라과이에서 &lsquo;대한민국초등학교&rsquo;라는 이름은 한국과 파라과이 협력에 있어 상징성이 매우 크다. 이틀간 파라과이와 한국의 전통 노래와 춤, 민속놀이를 즐겨보는 &lsquo;음악 축제의 날&rsquo;을 열었다. 특별히 한국의 날에는 우리 전통민요 &lsquo;아리랑&rsquo; 노래와 춤을 배워보는 활동으로 포문을 열었다. 양팔을 올려 귀 뒤로 넘기며 춤추면서 부르는 아리랑은 한이 많은 파라과이인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ldquo;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rdquo;&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또한 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리코더, 펜플룻, 오카리나로 연주하는 학생들의 아리랑 기악합주는 교사, 학부모들에게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흥이 무르익어 가자 &lsquo;강강술래&rsquo;로 이어갔다. 모두가 세 겹 원 안에서 느리게 시작해 잦은 강강술래까지 점점 빨라지며 하나로 어울려 뛰어 돌았다. 음악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든다. 행사의 마침표를 찍으려 하자 학생들이 달려 나와 내 팔에 안기며 봇물 터지듯 눈물을 쏟아냈다.&lt;/p&gt;

&lt;p&gt;&nbsp;&lt;/p&gt;

&lt;p&gt;&ldquo;선생님, 한국의 아리랑 노래와 춤이 정말 좋아요.&rdquo;&lt;/p&gt;

&lt;p&gt;&ldquo; 아가타 선생님, 이런 행사는 처음 해봐요.&lt;/p&gt;

&lt;p&gt;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절로 났어요.&rdquo;&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아리랑에 깃든 멋과 맛, 그리고 흥을 온몸으로 느낀 학생들은 학교 이름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리라.&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언어와 문화가 다른 낯선 나라에서 홀로 살아내느라 수없이 많은 역풍을 맞았다. 지쳐 쓰러지기도 여러 차례였다. &lsquo;그만 놓아버릴까.&rsquo; 5학년 담임교사 K의 표정은 늘 나를 움츠러들게 했다. 그의 닫힌 마음은 내 신경을 옭아맸다.&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음악 시간이 돼도 수업을 끝내지 않는 K 교사. 문을 노크하면 아이들 시선은 일제히 내게로 쏠렸다. 음악 시간을 희망하는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를 불만스럽게 바라보는 그녀는 이따금 내게 속삭이듯 토해 내었다. &ldquo;나도 배우지 않은 음악 시간이 왜 굳이 필요할까요? 수학 하나라도 더 배워야&hellip;.&rdquo;&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0/017/62854f101918c17dae86110b26c5425b.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15802.png&quot; width=&quot;400px&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sunforum.org/./files/attach/images/1868/320/017/3780c0645a716cd9df2bc34beb89a664.png&quot; alt=&quot;스크린샷 2025-08-21 115832.png&quot; width=&quot;250px&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nbsp;&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교실에서 피어난 아리랑 선율이 마법의 흐름결을 퍼뜨려놓은 것일까. K 교사의 감정선을 건드린 듯했다. 이제 K 교사는 음악 시간이 되면 수학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을 내 방으로 보냈다. 악기를 들고 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ldquo;아리랑 아라리요~~&rdquo;를 흥얼거리기도 하며.&lt;/p&gt;

&lt;p class=&quot;paraguae-3&quot;&gt;아리랑 한 음 한 음, 악기 소리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연주하는 아이들. 음악은 마음의 벽을 허문다. 이국 하늘 아래 울려 퍼진 아리랑은 언어를 뛰어넘어 한국과 파라과이를 마음으로 잇는 민족혼의 노래가 되었다. 파라과이를 물들인 아리랑은 &lsquo;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살고 있다&rsquo;라는 내밀한 내 기쁨의 북소리가 아닐까. 다시 새로운 꿈을 꾼다.&lt;/p&gt;

&lt;p&gt;&lt;b&gt;&lsquo;아직은 나도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rsquo;&lt;/b&gt;&lt;/p&gt;

&lt;p&gt;&nbsp;&lt;/p&gt;

&lt;p&gt;&nbsp;&lt;/p&gt;&lt;/div&gt;]]></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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