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소통, 공감 품격을 통해 선농문화포럼을 한국의 메카로 - 양혜숙

by 선농문화포럼. posted May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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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Passion]

 

모든 사물과 사람에게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마다의 매력은 우리 사회의 활력소가 됩니다. 그 매력의 출처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사람이 뿜어내는 열정의 형태와 에너지의 지속성에서 그 사람의 매력을 읽고 심지어는 그 지속성과 발산형태를 통하여 우리는 그 사람의 품격까지도 읽어냅니다. 이러한 매력은 우리 모두를 뜻있는 존재로 만들며 이 뜻을 열정으로 뿜어낼 때 각자의 매력이 한 모임의 빛이 된다고 믿습니다.

2013년 우리 모두는 매력있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며 각자의 매력을 열정을 통하여 발휘해 빛을 내봅시다!

 

소통 [Communication]

 

한 인간이 아무리 매력이 있다 하여도 그 매력은 소통을 통하여 전달될 때에만 그 가치가 발현되는 법입니다. 이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존재를 매력을 통하여 소통하고 전달하며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아무리 한 인간이나 한 사물이 매력이 있다 한들 소통하는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면 그 존재의 가치가 무의미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소통의 방법은 각자가 각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법과 수완으로 소통을 완성하기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 소통하는 일에 힘을 모으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공감 [Sympathy]

 

한 사회와 한 단체에는 공동의 목표가 설정되어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목표의식은 자연스러운 공감을 토대로 이루어질 때에만 건전하고 지속적입니다. 

(사)선농문화포럼은 성기학 이사장의 ‘마중물’ 철학에 뿌리를 두고 발전하는 문화 모임의 마당입니다.

“나가서 맞이한다”는 순 우리말에 ‘마중’에서 유래한 ‘마중물’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끌어 올리려면 사소한 것 같지만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이 꼭 필요한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아궁이에서 불을 지필 때도 한개비의 성냥불이 있어야 굵은 나무 장작을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선농문화포럼은 사회적 책임을 지닌 전현직 문화계 인사들이 각박한 세상의 마중물이 되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출발하였으니 이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뜻을 잊지 말고 초지일관하고 협심하여, (사)선농문화포럼이 그 뜻을 쌓아올린다면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는 한민족 문화의 꽃을 피울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 속에 「문화의 꽃」을 피우는 씨앗으로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비록 오래 걸리고, 힘드는 일이라 할지라도 함께 기다리고 인내하며 그 결실의 꽃을 함께 피우기 위해 공감의 토대를 마련합시다.

 

품격 [Dignity]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며 세계의 여러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며 부서지고, 무너지며, 때로는 놓치며, 쫓아가는 번잡하고 복잡한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구촌을 이러한 소용돌이의 시대를 여러 번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시대 또한 산업화 시대에서 지식산업화 시대로 옮겨 타며 너무나 크고, 많은 변화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인간들이 적응하기에 바뻐 놓치고, 잊어버리는 것중 가장 큰 상실은 품격일 것입니다.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다 보면 자기를 잊거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무의식 중에 시대를 따라하다 보면 자기가 아닌 남을 모방하고, 마치 그것이 제 것인양 살고 있는 허위와 무의식, 과장과 조급함 때문에 품격 따위는 아예 무시하고 살기가 십상입니다.

전통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나를 알고, 나의 뿌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뿌리를 안다는 일은 깊은 심지를 통해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꽃은 씨앗을 잉태한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다 함께 이러한 열매를 우리의 <문화마당>에 선사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고자 합니다.

 

바람 [Hope]

 

이러한 모임이라면 누 구나 자긍심을 가지고 자존감으로 충만하여 서로를 존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모임에서는 끊임없는 자성(自省)을 통해 우러나는 올바른 열정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서로간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감의 세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서로간의 품격있는 개체로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저력이 넘치는 <문화메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