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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성

전 병무청장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란 책에서 시대의 변화를 설명하 고 있다. 인류는 농경기술을 발견한 이래 1만 년 동안 ‘제1의 물결’, 산업혁명에 이은 기술혁신으로 300년 동안 ‘제2의 물 결’, ‘제3의 물결’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에 의한 변화의 시기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그가 말한 제3의 물 결 속에 살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순간 또 다른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핵가족화 된 사회에서 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자녀 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입학 부터 군대 입영까지! 그러나 단순하게 입영통지서를 받고 군 에 입영했던 부모세대는 쉽게 자녀들에게 “휴학했더니 통지 서가 나와 나는 군대 갔다. 휴학하고 입영준비를 하자.”라고 쉽게 판단 을하는경향이 많은데 이것이야 말로 큰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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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이라 하지 않았나! 부모들이 군대 갔던 시절 얘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다. 부모세대에는 국가안보 등이 강 조됐고 군 병력 수나 군복무기간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다. 현재 군 복 무기간은 육군● 해병대 21개월, 해군 23개월, 공군 24개월이다. 참고로 84년 군 입영자들은 육군 30개월, 해군 32개월, 공군 35개월이었다. 또 한 국방개혁 2030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 병력을 감축하고 그에 따른 전투력 유지를 위해 첨단무기 도입과 부사관 확대를 통해 정예화 하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각 군의 필요인원 즉 입영가능 인원 한계 등 으로 복학이 가능하고 계절적으로 선호하는 시기인 2월부터 5월까지 의 입영을 희망하는 의무자들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입영을 원하는데 입영하기 힘들다고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명절에 기 차표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할 수도, 가는 시기 도 조정할 수도 있는 것처럼 육군 병의 경우 복무기간이 21개월이기에 1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가을에 입영을 해도 전역 후 복학에 전혀 문 제가 없다. 입영가능 시기만 넓게 잡아도 의무자의 입영시기 선택권이 늘어난다. 

 

따라서 입영계획을 미리 세우자. 입영을 계획하는 전년도에 실시하는 입영일자 본인선택, 재학생입영원을 통해 입영할 일정을 계획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집병에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단순하게 보면 육·해· 공군이지만, 그 속에 틈새시장처럼 입영대상에게 적합한 부분이 있다. 기술행정병,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병 등 많은 제도가 있다. 입영일자 본인선택, 재학생입영원, 동반입대병 등 용어도 생소하고 이것을 어찌 해야하나 막막하게 생각할 수 있다. 이 복잡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한다면병무청에서실시하는‘병역설계’를통해개개인에 1:1 맞춤형으 로 입영 및 그와 관련된 안내를 하는 제도가 있다.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인생계획에 도움이 되는 병역설계를 통해 청춘들에게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병역의무이행이 자랑스러운 인생의 한 과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지 혜로운 현대인의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병역의무자들도 나에게 맞 는 병역의무를 선택하기 위해 사전 설계가 필요하다. 즉 학업이나 취업 등 을 고려해 ‘현역병 입영일자를 본인선택’하거나 ‘모집병 지원’을 할 경우 신중하게 입영계획을 세워야 한다.

 

최근 전역한 병역의무자들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빨리 병역을 마치고 학업을 계속하거나 취업을 하려는 경향이 커진데 비해, 일부 의무자들은 사전에 충분한 계획 없이 대학휴학 후 입영신청을 하거나 모집병 지원을 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병역설계가 필요하다. 병역이행은 당연한 의무이 지만 어떻게 병역을 이행 할지는 앞에서 언급한 것보다도 더 다양한 종류 와 방법들이 있다. 병역이행에 있어 본인의 선택과 결정은 이제 선택이 아 닌 필수이다. 징병검사에서 입영까지 개인별 맞춤식 병역설계를 할 수 있 게 됐다. 그렇게 함으로써 군대를 입대해도 자신이 사회에서 하던 일,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는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앞 으로, 병역설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대학 재학 중에 미리 다음해 ‘재학 생입영신청’을하거나, ‘현역병입영일자본인선택’추가제도를활용하고, 또한모집병지원시는병무청홈페이지군지원서비스의‘지난회차합격 점수’ 및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를 참고해 합격 가능한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군에 입대하려고 수차례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모집병 지원 등을 시도했던 병역의무자,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아들 을 대신해 병무청에 전화해서 입영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는 부모님들 이 적지 않았다. 왜 그토록 많은 병역의무자와 부모님들이 대학 가는 것 보다 군에 입대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했을까? 서두의 고사성어를 통 해 짐작이 되겠지만 미리 병역설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 로 군 입대를 앞둔 병역의무자의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본 강의 내용을 참고 해 입영분야를 미리 설계하고 계획 한다면 누구보다 안정되고 보람되게 병역의무를 이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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