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형
휴먼코칭연구소대표
인간이 제명을 다 살지 못 하는 이유는?
동의보감은 인간의 수명은 125살이라고 했다. 인간은 25년 주기로 변화하며 성장한다고 했다. 목화토금수 (木火土金水)의 오행을 거치면서 25년의 다섯 곱절, 즉 125세가 되면 그것이 인간의 제수명이라고 본 것이다.
현대의학은 인간의 수명을 120살이라고 했다. 세포의 수명을 인간의 수명으로 본 것이다. 2009년 노벨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캘리포니아대학의 블랙번(Elizabeth Blackburn), 존스홉킨스대학의 그리더(Carol Greider), 하버드대학의 조스택(Jack Szostak) 팀은 인간의 수명 이 세포 끝에 달려 있는 텔로미어(Telomere)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재생산 될 때마다 짧 아지는데 그것을 노화라고 하고 그것이 수명을 다하 면 인간도 수명을 다하게 된다는 것이다. 텔로미어를 만들어내는효소인텔로머라제(Telomerase)가왕성하 면 텔로미어의 수명이 길어져 인간이 장수할 수 있다 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암세포에 달려 있는 텔로미어 는 짧아지지 않기 때문에 암세포는 죽지 않고 계속해 서번식을하게된다는것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살았던 옛날에도 눈부시 게 의학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인간은 주어진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끊 임없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과식, 과음, 과로, 과섹스 등의 과욕을 채우며 살고 있다. 과욕은 인체 내의 시계를 빨리 움직인다. 인체 밖에서는 5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인체 내에서 는 100년의 시간이 흘러 간 것으로 계산되는 것이다. 인체 내부의 시계가 2배로 빨리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태양계의 시계로는 60년을 살았지만 인체 시계로는 120년을살고간셈이다. 인체 시계를 천천히 돌릴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노인은 왜 불행한가?
60세를 회갑, 70세를 고희라고 한다. 그러면 65세는 뭐 라고 할까? 정답은 지공이다. 지하철 공짜의 준말이란 다. 우스갯소리지만 65세가 되면 대한민국 공식 노인 이 되는 것이다. 그 노인의 비율이 대략 15%인데 10년 후에는 20%로 증가해 초고령화시대로 접어들 것이라 고전망하고있다.
동양사회는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사회였다. 나이가 들어야 어른으로 공경을 받았다. 공자의 젊은 시절을 존경하는 이는 없다. 석가의 젊은 시절도 마찬가지다. 노자는 아예 태어날 때부터 노인으로 태어났다고 전 해진다. 나이는 계급장 정도가 아니라 훈장이었다. 그 렇게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 노 인의 자살율이 OECD 국가의 평균 자살률의 10배를 웃 돈다. 대한민국 노인의 빈곤률이 50%를 육박하고 있 다. 3명중한명은우울증을앓고있고, 우울증에못이 겨자살하는노인이 OECD 평균의 10배나된다. 대한민 국의노인들이 OECD 다른국가의노인들보다더불행 하게느끼는이유는무엇일까?
동해바다를 보려면 강원도 땅을 길게 세로로 질러가 는 태백산맥을 넘어야 한다. 대관령과 미시령은 터널 덕분에 빠르긴 해도 태백산맥의 진수를 맛보려면 역시 꼬불꼬불 한계령이나 미시령 옛길을 넘는 것이 제격이다. 구절양장(九 折羊腸)의옛길을넘어가는데뒤에앉은친구가차멀미를한다.
“웬일이야?”
“좀쉬었다가면안될까? 토할것같고, 어지러워...”
“땅을밟으니좀낫지?”
“응...”
“여기서부터는자네가운전해.”
“멀미하는놈보고운전까지하라고?”
“본인이직접운전하면차멀미안하거든...”
거짓말 같은 정말이다. 남의 차를 얻어 타고 꼬불꼬불 험한 길에 들어서면 차멀미를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운전하면 그런 현상 이나타나지않는다. 삶의여정도다를바가없다.
노년이 되어 뒷자리에 앉아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려니 어찌 삶의 멀미 를안할수있겠는가? 삶의 멀미를 하고 있다면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지금 늙었다는 핑계로 내 삶의 운전대를 남에게 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그리고 자신 있게 말하라. “너 늙어 봤어? 난 젊어 봤다구...”
어떻게 노년의 아름다움을 찾을 것인가?
2017년 5월 25일, 선농문화포럼에서 조진형 코치와 함께 찾으실수 있습니다.
1.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와 노년
2. 느림의 미학
3. 행복을 찾는 리프레이밍(Reframing)
4. 행복으로 가는 앵커링(Ancho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