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 오늘도 수강생들이 너무 재미있게 듣는 강의였던 것 같다.
미술가 한 분씩 설명하는데 인터뷰 영상과 작품을 가지고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과 함께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밖은 봄이나 수강생들은 한 마디도 한 점의 영상도 놓지지 않겠다는 자세로 열기까지는 아니어도 훈풍이 감도는 듯했다.
Leonardo da Vinci와 Vincent van Gogh와 Amedeo Modigliani 와 Casper David Frierich라는 화가들에 대해 다시 공부하거나 새롭게 알게된 시간이였다.
위대한 화가와 함께 그들과 선의의 경쟁을 했던 화가나 동반자들의 삶을 아는 것 .
화가의 삶도 우리 평범한 인간 삶의 한 소용돌이와 같다는 생각.
다방면에 뛰어난 감각을 가졌던 화가, 존경의 대상이였던 동료로 인한 아픔과 동생의 헌신적 형제애, 배우자의 순애보적 사랑 등 마치 어떤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그들의 삶이 바로 양상을 달리하는 우리의 삶이기도 하다.
인상주의라는 말을 만들어내게 된 작품을 알게된 것도 나로서는 큰 수확이였다.
이 강의는 솔직히 7시 20분까지 꼭 채울만큼 준비를 많이 해 오셔도 어떤 수강생도 지루해하거나 마다하지 않을 것 같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생각나는.....
불우했던 생전의 삶으로 인해 많이 피폐해 있었을 위대한 화가들이 후세에 칭송을 듣는다니 얼마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