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심은 한국 문화

by 선농문화포럼. posted Sep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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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쉽게 강의하시는 것 같았다.

 

도대체 4회라고 하시는데 어째 2시간을 조금도 쉬지않고 강의하시는지...그리고 질문까지....노익장을 과시하신다는 말씀을 실감하였다.

 

몇 년 전에 역사를 전공한 후배와 대마도를 여러 날 갔었기에 조선통신사에 관한 강의가 더 잘 들어왔다.

조선통신사에 관한 유물도 보전되었던 곳, 덕혜옹주에 관한 비 앞에서 너무 불쌍한 마음에 절로 눈물이 났던 생각,

우스개 소리로 대마도의 몇몇 지점에서 한국 휴대전화가 터진다고 우리 땅 아냐라는 농담하던 여행객들...

 

또 대한 해협을 건너 1만5천톤급 배로 갔었던 오사까와 나라, 교또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였다.

호오류사(법륭사)의 소나무는 담징이 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연대를 맞춰보면 알 수 있는 것인데 우리는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있었던 것. 역사 학자의 책임 막중.

 또 하나 "왔쇼왔쇼'라는 큰 축제가 한국 분이 만들어 낸 축제라는 것도 이제 알았다. 일본에서 한민족의 뿌리가 대단함을 알고 기획하신 것 같다. 그 분도 대단하신 분.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가 잘 아는 위지동이전에 이미 "대마도는 일본 땅"이라했었다고.

역사는 진실이어야한다는 금과옥조 같은 말씀.

저쪽에서 억지로 우긴다고 우리도 똑 같이 억지를 부리면 믿음이 없어지고 대인이 아니지.

찾아보면 우리 민족 문화가 곳곳에 산재했는데 우겨서 될 일이 아니고 국수주의적으로 해석해서도 안될 일.

정도를 밟아 정확하게 밝혀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정영호 선생님과 일본 여행을 가면 정말 우리 문화으이 발자취를 실감하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한민족이 자랑스러울 것 같다.

하여튼 2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좀더 잘 알고 갔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났다. 유명한 곳은 대강 공부를 하고 갔었으나우사신궁이나 마애불 등도 알고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쁜 마음에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정영호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