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

2016.09.25 00:24

중남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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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넓은 지식으로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입견의 중남미를 조금 달리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된다. 예를들면 아시아 전체 국민소득 평균은 중남미 국가 평균 국민소득에 못 미친다든가 하는.....(라틴 아메리카 보다는 히스페닉 어메리카라고)

그리고 ...강의 도중에' 아 우리가 이렇게 모르는개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학교 다닐 때는 인종에 관해서 원주민과 메스티조 등 밖에는 기억이 안났었는데 몰라토나 카푸소도 새로 알게되었다.

솔직히 남미에선 브라질과 중미에선 당신이 대사로 근무하셨던 멕시코가 중요 국가라는 것도 이때 알았다. 

아마도 늘 들려오는 중남미 정국 불안이나 마약 사건 등이 뉴스의 한 켠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닐까?

그래서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그랬나? 이것도 찾아봐야지, 저것도 찾아봐야지' 하는 문제의식과 호기심을 많이 불러일으키는 강의였다.

여러나라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좋았고 많은 자료를 준비해오셔서 더 흥미가 있던 시간.

정말 누구나 한 번쯤은 잉카에 대해, 아즈텍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던가?

 당신이 대사로 재직하셨던 나라뿐 아니라 주변 정세까지 대통령의 일화를 중심으로 쉽게 얘기해주셨고, 특히 우리나라 항공회사들의 항공노선도까지 보여주시면서 중남미 직항로 개설이 되었으면 좋겠단 바람을 나도 갖게 되었다.

우리 1세대 이민자들의 애국심을 엿볼 수 있는 일화와 함께  그 옛날 쿠바 이네켄 농장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면서 혹은 일거리가 없는 경우에도 꼬박꼬박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전달했다는 말씀에 우리 민족의 저력이 이런 곳에 숨어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가슴 뭉클함을 다들 경험하셨을 것이다.

유럽인들의 관점에서 본 정복의 역사, 특히 미국 영화에서 표현된 승자들의 기록도 우리는 역사를 잘 알고 평가해야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주신 좋은 강의였다.

끝에 배재대 손 아무개 교수의 주장도 재미로 찾아보실 만한 흥미있는 얘기였다.

 

자신이   몇 개의 강의를 듣고, 몇 분의 다른 학자들의 강의를 듣고(물론 그 분들도 오랜 시간 연구하셨겠지만)

이 강의에 오셔서 다른 분은 이렇게 얘기하던데  왜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냐고 따지듯이 묻는 것은 수강생의 태도도 아니고 강의 들을 필요가 없는 것 아닐까?

 학설이나 역사나 다 후세의 학자들이 밝히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이런저런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쳐 단단하게 정설로 굳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 분야에서 수 십년 종사하신 분들에게 상당한 결례가 아니지.

그리고 국가에서 발령내서 임지에서 근무하신 것을 왜 매번 그렇게 발령을 내냐고 묻는 것도 어불성설 아닐까?

나 혼자 좋자고 강의를 들으려면 혼자 인터넷 강의를 듣던가 tv를 사수하시던가......

자신만 잘났다고 하지 말고 상대에 대한 배려도 할 줄 아는 문화 시민이 우리 선농 포럼의 진정한 수강생이 아닐까?

 

동기 분들께서 많이 와주셔서 더욱 보기 흐뭇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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