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백 배 즐기기

by 선농문화포럼. posted Sep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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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행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동경이자 일상에 가까운 취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과거에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는 말처럼 요즘은 여행은 취미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

 

또 배낭여행의 탓인지  여행지에 대해 많이들 공부하고 가는 편인 것 같다.

그런데도 아직 가끔 단체 여행을 하신 분들이 '어디 갔다왔더라? 매일 먹고 노느라 잘 모르겠어.' 하시는 분을 뵐 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여행은 설렘으로 시작하여 새로운 것들에 대한 경외와 또는 각자 삶의 성찰 시간이기도 하지 않을까?

우리 말에 젊어서 놀아야한다는 말을  나는 가끔 실감할 때가 있다.

그런데 선배님은 저 연세에도  지리선생님의 모습을 보이면서 열심히 강의하시는 모습에 나이가 방해 요인이 아님을 입증하시는 것 같다.

우리 제주도에 대해 정말 이 세상에서 참 볼 것 많고 아름다운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과연 틀리지 않았음에....

또 여러 나라의 관광 산업화에 대해 나도 참 울나라는 더 좋은 자원이 있는데 이런 것을 개발 못하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참 많았었다. 이것도 역시 공감......일 예로 일본의 어느 숙박 시설에나 작지만 반드시 관광 상품 파는 곳이 있다는 것 등...

그러기 위해 많은 관광 상품을 먼저 개발해야함은 물론이고.

지난 번에 DDP에서 간송전을 관람하고 나오니 청자상감운학매병의 무늬을 스카프로 만들어 팔던데 외국인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금방 들었었다.

요즘 들리는 제주도 땅을 중국인이 많이 사 들이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그만 들리길....

참, 강의 후  가지고 나올 수 없는 현무암을 어떻게 갖고 계신가 개인적으로 질문했더니 아주 먼 과거에 갔을 때 가져오셨다니 오해 없으시길. 지금은 돌하르방을 사면. (교사의 본능은 어디가나 자료 수집?)

 

선배님은 돌박물관이 좋으셨어요?

저는 물 박물관이 너무너무 인상적이던데.

하여튼 강의 후 흐뭇한 모습의 수강생들의 얼굴엔 '여행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어'하는 표정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