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돈희 무형문화재분과위원장님의 경험에서 나온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었다.
강의 중에도 말씀하셨듯이 경험만큼 실전에서 중요한 것이 어디있을까?
직접 경험하신 여러 얘기를 들으면서 역시 우리는 조상님을 잘 둔 문화민족이구나 느껴졌다.
갑자기 사고에도 제때 대응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떠올리는 이유는 뭘까.....
무형 문화재는 결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역시 조상님 덕에....
그리고 그것을 세계에 알리려는 우리 후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유네스코라는 이 방대하고 힘있는 단체에 임돈희 선배님과 이삼열 선배님께서 한국을 대표하여 일각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점이 후배로서 자랑스러웠다.
강사님께서 지적하셨듯, 중요한 것은, 언제나 어느 목표점에 다다르면 그 다음 후속 조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유네스코에서 일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서 계속 한국이 유네스코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어야할텐데 하는 안타까움.
늘 인재는 많으나 정말 그 자리에 딱 맞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말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이 좀 안타깝다.
더구나 이렇게 우리나라가 기본 터를 일궈놓은 곳인데.....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사가 오래된, 그리고 훌륭한 문화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저녁 바람이 소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