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씨가 비도 오고 약간 쌀쌀하였는데도  강의실이 많이 차 수강생들의 열의로 강의실이 따뜻한 느낌이였다.

 약간 늦게 입장 하여 마네의 '올렝피아' 설명 중간 부터 들을 수 있었다.

  화가들도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서 영향을 받아 자신의 그림으로 재해석하는 모습을 직접 그림을 보면서 들으니 더 이해가 잘 되고 더불어 그림이 그 시대와 사회상에 따라 획실히 다르게 해석되어 재구성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장르를 불문한 예술가들의 교류는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으나 마네와 졸라의 관계는 잘 몰랐었다. 그러나 그 둘이 서로 격려하고 또 감사의 표시로 헌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작품을 남겨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주기도 하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자연주의로 명명된 계기와 인상주의로 명명된 이유 또 세잔이 인상주의에 합류한 이유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다.

 아쉽게도 졸라와 세잔이 결별한 이유를 들으며 고흐와 고갱도 떠오르고 피카소와 자코메티도 관계도 생각 났다.

 강의를 들으면서 또 하나의 수확은 에밀 졸라의 작품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해졌다. 최소한 '테레즈 라캉'과 '나나'와 '목로주점'. 어렸을 때는 그냥 그런 소설이다라고 읽었겠지만 이전 좀 다른 시각으로 읽게될 것이다.

  또 상가를 가야하는고로 빨리 정류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하필 그때부터 여름 장마 수준으로 비가 내렸다.  마침 내가 타야할 버스의  전조등이 내리는 비 사이로  비쳐지고 있어 얼른 올라탔다.

 모네의 생 라자르역에 그려진 기차의 전조등처럼 무서운 의미가 아닌 반갑고 환한 두개의 전조등이.

 

 

 

  • ?
    선농문화포럼 2018.05.24 18:02
    김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테레즈 라캉 영화는 봤는데 소설도 읽고싶네요!^^
    지난주 강의마치고 쏟아진 비로 감기 안걸리셨기를...
    정성스럽게 써주신 강좌후기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홈페이지 게시판 글쓰는 방법 file 선농문화포럼. 2018.04.27 1532
325 4월 25일 . 환경이야기 file 우하 2019.04.25 55872
324 산티아고 가는길을 19회동기김명환의 일기를 옮겨...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5 15551
323 10/8(목) 중국에서 고 프리미엄 상품 시장을 찾다 file 선농문화포럼 2020.10.30 11845
322 [제152차] 시니어를 위한 가정_김우정 숭의여대 교수 file 선농문화포럼 2018.03.16 1781
321 선인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선농문화포럼. 2016.09.25 1204
320 선농문화포럼에 강좌후기 코너 입니다. 선농포럼 2016.03.29 1090
319 똑똑한 요충이야기 1 file 선농문화포럼. 2018.04.27 766
318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강좌후기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634
317 시코쿠 순례길 1 file 선농문화포럼 2017.03.10 556
316 [제176차] 의약품 안전사용과 피해구제_한순영 원... file 선농문화포럼 2019.04.05 478
315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혜 ..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0 469
314 # 선농문화포럼 강연 中 바리톤 임준식 공연 선농문화포럼. 2016.09.25 453
313 팝의 역사가 궁금하세요? 선농문화포럼. 2016.09.25 429
312 [제134차] 서민 단국대 교수 '기생충 이야기' file 선농문화포럼 2017.03.24 422
311 노년의 지혜 file 선농문화포럼 2017.05.29 412
310 나눔생활과 행복..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5 381
309 Re:노인들의 실상을 .... file 선농문화포럼. 2016.09.25 348
308 이일희 회원 강좌후기 <바다와 충무공 이순신 ... 선농문화포럼 2019.10.18 339
307 치즈가 있는 풍경 1 선농문화포럼 2017.04.06 3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