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by 사람 posted Mar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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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열하일기를 접하는 것은 아마도 '실학'을 공부하는 부분에서 일 것이다.

그리고 또 '문체반정'이라는 용어와 함께......

 열하라는 곳 , 그 당시 얼마나 힘든 여정이였을까?

여정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어 그들의 길을 같이 상상하면서 가는 기회도 되었다.

막연하게 열하라는 지명을 아는 것과는 다른,  그 여정이 더 힘들었을 것 같은 느낌.

 

열하일기는 저자가 확실하므로 이본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여러 사람이 필사하면서 조금 다른 내용이 가감되었다는 사실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번역본도 간추린 것부터 완역본도 있는데 완역본은 주해가 아주 많이 달려있어 그 시대를  이해하는 것도,  현재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열하일기를 읽고나면 그 시대 백탑파들의 활동을 소설로 재구성한 김탁환의 소설도 너무 재미있고장면 장면이 머리 속에서 영화처럼 그려지기도 하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올해 첫 강의이기도 하고 강사의 지명도 때문인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의실을 가득 채운 수강생들의 대단한 학습욕구를 느낄 수 있었다.

 강의실의 난방이 안되서인지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너무 추워 후배와  간단한 인사만 나눈 후 귀가.

 

구석구석에서 우리 민족의 뛰어난 점이 나타난다. 연암의 fan이 중국에도 그리 많을 줄이야. 연암의 학문이 중국에서도 그렿게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니.

이 강의를 들은 분들은 어느 샌가 연암의 여정을 따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을 것 같다.

기후가 많이 달라지긴 했으나 연암이 떠났던 비슷한 시기에 그들의 행적대로 가고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