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수명과 건강 - 하주헌

by 선농문화포럼. posted Aug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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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수명과 건강

 

하주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4.1세, 남성의 평균 수명은 77.2세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기대수명은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서 고령화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율 쉽게 예상할 수 있고, 머지않아 수명 1DDAil 시대 가도래할것이다 이러한 고령화시대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 겠지만, 아무래도 가장심각한문제는고령화에 따른 질병 문제일 것이 다. 다양한 암, 뇌졸중 치매 같은 뇌 질환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들이 노화과정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온잘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 현대과학이 제시하는 노화의 원리를 간단히 알아보고 1DDAil시대에서 건강을유지하는 방법을알아보고자한다 


1) 소식하면 수명이 늘어난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수명이 늘어냔다는 사실은 현대과학이 동 의하는 사실이다 원숭이, 쥐, 초파리, 효모 등 다양한실험동물을 이 용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 경우, 수명이 연장된다는서실은 여러 논 문에서 확인 되고 있다 그렇다면 소식은 어떻게 장수의 효고 나타 낼 수 있을까? 소식과 수명 연관성을 설명하는 많은 이론이 있지만, 이 중 가장 인정받고 있는 가설은 활성 산소 이론이다 동물은 호흡과 음식물 섭취를 통해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산소 가 물로 다 변환되지 않고 활성 산소로 남게 되고, 이 활성 산소의 양이 많아지면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즉, 활성 산소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인해 세포의 다양한 유기물질이 산화되고 손상 되면서, 세포가 노화되거나질환상태로 빠지게 된다 즉 소식하면 우리 몸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의 양이 줄어들고, 그 결과로 세포가 건강하게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9 선농문화포럼 가을호_펼침.jpg

 

2) 소식의 효과틀 나타내는 물질
몸속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갖춘 물질을 항산 화제라고 부른다 채소와 과일에는 탁월한 항산화능력을 갖춘 다양 한 물질이 존재하고 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 토마토 혹은 붉은색 식물에 포함된 라이코펜, 콩과 식물에 함유된 제니스테인, 녹차에 많이 함유 된 에피카테친 등 항산화 능력을 갖춘 다양한 물질들이 과일과 채소 로부터 끊임없이 발견되고 그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칼로리가 낮아져 소식의 효고壇놉但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항산화제가 활성 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우리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3)스트레스예방
생체 내에서 활성 산소가 많이 발생하는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 
다 동물실험의 경우물리적 혹은 정신적인 다양한스트레스를주면 동 물의 몸에서 활성 산소가 급격히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사람의 경우, 대 부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몸을상하게 되고, 이 고밍에서 활성 산소 의 역할을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人E레스를 예방하는 것이야말로 우 리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좋은 방법이다. 


4)생체리듬유지
사람의 몸은 24시간 주기를 따라 생리 활동이 정확히 조절된다. 이 러한 생리 현상 들이 생체 시계 유전자라고 불리는 특정 유전자들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특이할 점은, 이러한 유전자들의 역할이 낮과 밤의 생리 현상을 조절하는 데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환 발생과 수명과도 밀접한관계가 있다는사실이다 
요약해보면, 칼로리 섭취랑을줄이고 과일과채소를 많이 섭취하고스 트레스를졸이고생체 리듬을유지한다면 건강하고오래 살수 있다는 말이다. 수많은 현대과학의 결과가이 사실을뒷받침하고 있다. 건강하 게 오래 사는 방법이 값비싼약품을복용하거나특별히 좋은환경에 생 활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받아들일 것인가하는선택만 남아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