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한 종이접기

by 선농문화포럼. posted Aug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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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전 혜화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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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창작을 하려는 본능적 욕구가 있다.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대로 그리고 만들고 타인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한다. 보통 ‘손재간이 있는 사람이 머리가 좋다.’ 라는 말이 있다. 손재 간이 많은 사람치고 머리 나쁜 사람이 없다고 한다. 대뇌생리 학자들은 손을 외부로 나타난 ‘뇌’라고 한다. 즉 우리의 두뇌 가 내부의 뇌라고 한다면, 손은 외부의 뇌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손의 중요성을 비춰볼 때 손을 쓰는 훈련을 일찍부터 하는것이 좋다. 일찍부터 손을 쓰고 정교하고 정확하게 쓰는 훈련을 하면 손의 운동이 대뇌중추의 창조적 영역에 자극을 줘 뇌의 활동이 자극을 받게 된다. 젓가락 쓰는 법을 가르치고, 그림그리기, 글씨쓰기, 모래장난, 찰흙만지기, 장난감조작, 조립, 공작, 종이접기 등은 머리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키워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종이접기를 많이 하면 두뇌가 개발되고 집중력과 창의성도 개발될 수 있다고 본다. 네모난 종이로 수백가지의 다른 모양을 만들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창의성의 발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종이접기 활동을 통해 조형에 대한 감각도 키위 나갈 수 있으며, 색채에 대한 감각도 키워지게 된다.

 

종이접기는 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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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종이접기는 손과 눈의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정신운동이 다. ‘뭘 접을까’하고 구상을 하고 원형을 그려보는 구성능력은 상상력과 관련되고 창의성과 직격된다. 머릿속에서 구상했던 것을 시각화 하고 반드시 손으로 한다. 오른손을 쓰면 좌뇌, 왼 손을 쓰면 우뇌가 발달한다. 손놀리기를 싫어하는 요즈음 종이접기를 통해 뇌가 발달을 촉진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둘째, 종이접기는 옛날 신라, 고구려 때부터 시작된 문화유산 이다. 종이접기는 훌륭한 놀이문화이며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작업이자 생활 속에 심어가는 작업이기도 하다. 일상의 삶과 관련지어 생각하면 생활에 활기를 더해주는 예술행위이다. 접기에 몰두하는 가족들 모습을 볼 때 아름다운 정서와 여유를 가져다주고 부드러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예술 활동이라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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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종이접기는 놀면서 즐기는 여가활동이다. 만들면서 놂으로써 작품이 남고 즐거움을 주는 두 가지를 충족시킨다. 종 이접기 놀이에 집중하여 행복을 느끼고, 만족감을 주는 훌륭 한 놀이 활동이다. 여기에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창의력은 개발된다.

 

넷째, 종이접기는 장애극복활동이 될 수 있다. 정교하고 섬세 한 손과 손가락 움직임이 필요하므로 치매도 극복할 수 있고 장애도 극복할 수 있다. 종이접기는 손의 움직임을 원활히 해 주고 손을 정확히 쓰게 돼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장애인들 재활과 회복을 위해 종이접기는 아주 좋은 교육활동이 될 수 있다.

 

맺는말

종이접기는 호기심과 흥미가

유발되고 상상력, 감정이 일깨워진다.

 

무궁무진한 우리 주위의 자료들을 이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으며, 종이한장으로 접기, 자르기, 세우기 등 여러가지 창조적인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종이접기 활동으로 창의력, 심미감이 계발되고 시각적 지각이 발달되며 뇌 운동이 활성화돼 집중력, 관찰력이 발달된다고 한다. 수학적, 기하학적 관념, 작업의 즐거움, 자기작품에 대한 기쁨과 인간성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종이접기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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